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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 성황리에 개최
거제시청사전경(사진=거제시)
[아시아월드뉴스] 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에서 지난 9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의 저도 유람선 ‘해피킹’ 선상과 저도 일원에서 개최한 2025년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는 사면이 바다인 거제의 특성을 살려 문학특강 및 문화공연 모두 바다와 해양에 관련된 주제로 꾸며져 이틀간 문학축제에 함께 한 문학인들과 거제시민 600여명으로부터 선상문학제의 고유한 정체성 잘 살린 문학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본 행사는 1박 2일로 이루어졌는데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궁농항에는 전국의 문인 100인이 보내온 시를 시화와 시엽서로 제작 전시한 후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으며 100인의 문인들이 서명이 담긴 문학 도서 600여 권을 시민에게 나누어주며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축제가 됐다.
이어 오후 6시 정각에 출항한 ‘해피킹’호에 승선한 400여명의 전국문인, 거제시민, 내외 귀빈들은 ‘궁농항 문학의 깃발 펄럭이다’라는 주제를 구현한 문학 깃발을 게양했다.
거제선상문학제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문학 깃발은 ‘문학의 깃발’, ‘소망의 깃발’, ‘문인의 깃발’ 세가지 깃발로 문학인 100인 시와 현장에서 문학 소망을 직접 써서 만든 소망의 깃발이 게양되고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과 함께 터진 팡파레로 선상문학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깃발이 게양되자 참석자 모두는 환호성을 울렸고 선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선상문학제는 공광규 시인의 문학특강, 거제챔버콰이어 상투스어린이합창단의 합창, 김정아, 권성우 시낭송가의 시낭송, 소프라노 이영임, 테너 박용선 성악가의 성악으로 문학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또한 스텔라무용단의 해녀들의 숨비 춤, 원준희 섹소폰 연주가의 섹소폰 연주와 거제의 명가수 김선빈 가수의 신나는 공연, 거제영등오광대의 오방신장무 공연이 구승현, 이승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어져 선상축제의 감동을 북돋웠다.
그리고 축제 참가자 모두가 함께 부른 ‘섬집 아기’, ‘희망의 나라로’ 합창과 별이 떨어지는 바다 한가운데서 쏘아 올린 불꽃놀이는 선상문학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특별히 올해 거제선상문학제는 서울, 인천, 부산, 경남 등 70명의 문인들이 한화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문학 토론으로 밤을 지새우는 뜻깊은 문학행사로 이어졌다.
다음날 11일에는 200여명 문인과 시민들이 배너시가 걸려있는 해피킹호를 타고 저도 문학기행에 나섰다.
이때 선상에서는 김복근 문학박사께서 해양과 관련된 문학특강을, 김재도 저도 유람선 대표의 ‘거제, 저도愛 빠지다’라는 주제의 문화특강으로 거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 그리고 문학의 향기를 향유할 수 있는 풍성한 기회를 제공했다.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를 기획하고 추진한 원순련 운영위원장은 “이제 우리 거제선상문학제는 거제를 넘어 전국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문학의 향기를 서로 나누는 국내 유일의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박영순 거제문인협회 회장은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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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어르신과 거제시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하는 하반기 옥상텃밭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치매어르신과 거제시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하는 하반기 옥상텃밭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월드뉴스] 거제시치매안심센터는 ‘기억더+하기’ 경증치매어르신 쉼터 프로그램에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야외치유 프로그램 ‘옥상 텃밭’을 9월 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야외치유는 농업, 해양, 산림 등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치매 어르신의 중증화 예방, 협동을 통한 사회적 교류 증진, 신체 기능 향상, 우울감 완화를 위해 옥상 텃밭을 운영한다.
지난 9일 진행된 옥상 텃밭 수업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꽃과 식물을 심어 화단을 조성하고 나만의 특별한 수제 씨앗종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도 하반기 6회에 걸쳐 전문 치유농업사와 함께 옥상 텃밭에 꽃, 채소 등을 키우며 어르신들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쉼터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에 연중 운영되며 거제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어르신이 대상이다.
장기요양인정 미신청자, 장기요양 1~4등급자 중 장기요양서비스 미이용자거나 장기요양 5등급 및 인지지원 등급자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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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기후 대응형 노지 스마트 과원 시설 선보여
영주시청사전경(사진=영주시)
[아시아월드뉴스] 영주시는 지난 16일 ‘사과 스마트 관수·우박·차광망 개발 시연회’를 개최했다.
부석면 이두형 실증 농가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는 과수농가와 스마트농업 교육생 30명, 도농업기술원 및 관계기관 담당자 15명 등 총 45명이 참석해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형 스마트 과수원 모델을 함께 살펴봤다.
이날 행사는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25년 기술개발팀 연구성과 발표 △실증 농가 설치 소감 공유 △자동 관수·차광망 시연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과수연구팀의 ‘사과 다축수형’ 설명과 시설 견학이 마련돼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선보인 ‘비용 절감 노지 복합제어 시스템’은 예인식 자동 차단망과 관수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농업 시설로 우박·일소·가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하우스 개폐 모터를 1헥타르당 2대만 설치해 기존 대비 시설비를 약 5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원격제어 기능까지 갖춰 농가의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설 구조가 단순해 농가가 직접 설치할 수 있어 추가적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최수영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시연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농가에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영주 스마트 사과가 미래형 과원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와 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연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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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2년 연속 선정…국도비 등 사업비 665억원 확보
영주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2년 연속 선정…국도비 등 사업비 665억원 확보
[아시아월드뉴스] 경북 영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상망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665억원 규모다.
영주지구의 경우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해 영주동·휴천동 구시가지 일원에 호우 시 구시가지 우수를 서천으로 신속히 배제하는 시설인 배수암거 2.1㎞를 신설하고 우수관로 4.5㎞와 사면 2.4㎞를 정비할 예정이다.
상망2지구는 사업비 169억원으로 상망동 단운마을 일원에 5.7㎞의 소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최근 들어 빈번해진 극한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특히 지난 2023년 20여 년만의 수해로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했던 구도심지역에 국비를 투입해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영주시는 2022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작년 4월 행정안전부의 심의·확정 절차를 거쳐 최종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사업지구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 3월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경북도의 사전 컨설팅, 중앙부처의 발표심사를 통한 종합평가 등 추진과정을 성실히 수행했고 특히 지난달 12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는 등 적극 대응으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영주시는 작년에도 가흥1지구와 상망지구가 선정되어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중으로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께서 재작년 수해로 너무 큰 어려움을 겪으셨다.
작년과 올해 선정된 정비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영주시 건설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영주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따른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북도에 영주시를 비롯해 9곳으로 선정지구는 앞으로 정비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사전설계 검토, 민간전문가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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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 따라, 물길 따라… 죽계구곡에서 만나는 라디엔티어링
흙길 따라, 물길 따라… 죽계구곡에서 만나는 라디엔티어링
[아시아월드뉴스] 영주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죽계구곡 라디엔티어링’을 진행한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와 ‘오리엔티어링’을 결합한 신개념 걷기 운동으로 참가자들이 라디오를 소지해 방송 안내에 따라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방식이며 영주를 비롯해 경북 6개 지역을 매주 옮겨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영주의 코스는 순흥면 배점주차장을 출발해 초암탐방지원센터까지 약 4km 코스로 운영된다.
행사 당일에는 안동MBC·대구MBC 라디오 특집 생방송이 편성돼 현장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며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초암탐방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경품 추첨이 어우러진 ‘구곡길 페스티벌’ 이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구곡길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배점주차장에서 현장 접수할 수 있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죽계구곡 라디엔티어링은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백두대간 구곡의 아름다움과 경북 구곡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MZ세대 여행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구곡길 홈페이지 개설, BI 개발, 지역별 테마 설정 등을 통해 구곡길을 경북을 대표하는 트레킹 브랜드로 육성하고 산림 관광자원화에 나설 방침이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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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옴부즈만, 공무원 적극행정 면책 범위 확대
양산시 옴부즈만, 공무원 적극행정 면책 범위 확대
[아시아월드뉴스] 양산시 옴부즈만은 지난 15일 개최된 제7차 양산시 옴부즈만 회의에서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보호하는 면책 규정 보완을 위한 제도개선을 심의·의결했다.
현행 ‘양산시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 제5조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권고·의견표명를 이행한 경우에만 면책을 인정하고 있어, 양산시 옴부즈만은 안건 심의를 통해 면책 인정 범위를 경상남도 도민고충처리위원회, 양산시 옴부즈만의 시정권고·의견표명 이행까지 포함해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를 권고했다.
이번 결정으로 양산시 공무원이 보다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철 위원장은 “적극행정 면책 규정의 개선을 통해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활성화되면 이는 곧 시민의 이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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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선수단 환영연 열어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선수단 환영연 열어
[아시아월드뉴스] 문경시는 지난 14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임원 300여명을 환영하기 위한 공식 환영연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번 환영연은 지역 판소리 꿈나무 채지산 학생의 ‘흥부가’ 공연으로 막을 열어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감동을 선사한 데 이어 공식 행사 후 퓨전국악팀의 다채로운 무대와 지역 특산품이 곁들여진 만찬이 마련돼 아시아 25개국 선수단 등 참여자들은 기념사진을 찍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친선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는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진행되며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환영연이 단순한 만찬을 넘어 국제 스포츠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문경을 아시아 스포츠의 중심지로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자리가 됐으며 선수단과 문경 시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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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교직원 답사투어 통해 에코월드 등 우수 체험학습지 홍보
문경시, 교직원 답사투어 통해 에코월드 등 우수 체험학습지 홍보
[아시아월드뉴스] 문경시는 지난 12일 문경에코월드 활성화와 관내 주요 체험학습지 홍보를 위해 경북지역 교직원 9명을 초청해 교직원 답사투어를 했다.
이번 답사투어는 △레일 위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진남 철로자전거, △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박열의사기념관, △체험형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문경 에코월드를 탐방하며 문경만의 다채로운 교육·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에코월드는 석탄박물관, 가은 오픈세트장, 에코타운 등 생태, 체험, 교육, 놀이가 어우러진 문경시 대표 복합 테마파크로서 최근 최적의 체험학습지로 떠오르고 있다.
참가한 교직원들은 “문경 에코월드는 역사·문화·체험이 모두 가능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문경시는 이번 교직원 답사투어를 10월 중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문경을 방문해 교육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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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색안경? 전혀 없어요… 칠곡 넘버원”
“다문화 가족 색안경? 전혀 없어요… 칠곡 넘버원”
[아시아월드뉴스] “다문화라고 해서 무시하는 시선은 전혀 없어요. 칠곡은 넘버원이다”다문화는 이제 한국 사회에서 낯선 일이 아니다.
경북 칠곡군에서는 이미 다문화 가정이 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까오 마령 씨 가족이 그렇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서 태어난 그녀는 2003년 스물두 살에 칠곡에 발을 디뎠다.
일터에서 파키스탄 출신 남편 소하일 씨를 만나 결혼했고 세 딸을 낳았다.
그녀는 스스로를“우리 집은 애 셋 낳은 애국자”고 소개한다.
집을 마련하고 아이 셋을 키우며 살아가는 삶에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하루는 우체국 소포원으로 시작된다.
무거운 소포를 옮기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그녀는“삶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증거”며 웃는다.
남편은 중고차를 파키스탄과 두바이로 수출한다.
큰돈은 아니지만, 부부는“이곳에 뿌리내렸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세 딸의 꿈도 대한민국 또래와 다르지 않다.
큰아이는 의사를, 둘째는 선생님을, 막내는 변호사를 꿈꾼다.
집안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파키스탄어가 뒤섞여 흐르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치킨과 떡볶이다.
까오 씨는 웃으며 말했다“우리 막내는 치킨을 제일 좋아해요.”적응의 시간은 쉽지 않았다.
처음엔 장을 보면서 손짓으로 의사를 전해야 했고 낯선 한국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웃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친구들은 가족처럼 챙겨줬다.
“이젠 저를 한국 사람처럼 대해줘요. 색안경은 없어요. 도와주는 분들이 더 많아요.”그녀는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여러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워요. 한국어는 기본이고 중국어와 영어까지 할 수 있어요. 또 집에서는 한국, 중국, 파키스탄 음식을 함께 먹죠. 다양하게 경험하는 게 힘이에요.”“우리 가족은 이제 대한민국 가족이에요. 한국에서 뼈를 묻고 싶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말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까오 씨 가정은 다문화 사회가 지역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사례”며“칠곡군은 다문화 가정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결혼이민자의 일자리와 배움, 자녀의 교육과 성장, 가정의 돌봄과 문화 교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지역 속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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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농약 판매 업체 37곳 합동 점검
평창군청사전경(사진=평창군)
[아시아월드뉴스] 평창군은 오는 9월 19일까지 관내 농약 판매업 등록 37개 업체를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본부와 농약 유통 합동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불법 농약 유통 차단과 농업인 피해 예방, 올바른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밀수·불법 제조 농약 등 부정농약 취급 △약효 보증기간이 지난 불량 농약 판매 △농약 취급 제한 기준 위반 △가격표시제 미준수 여부 등이다.
위반 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또는 경찰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받게 된다.
지영진 군 농산물유통과장은 “농약 유통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과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는 안전한 농약 유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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