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AW뉴스] 김경환 기자 = 경북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변 공원부지내 분수광장 조성 현장에서 안전수칙과 토목공사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현장규칙을 망각한 채 공사를 진행중이다.
본 취재진은 안동국제탈춤축제가 진행중인 안동을 찾아 탈춤공원앞을 지나다 낙동강변에서 진행중인 분수광장 조성현장을 인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현장에는 근로자 5명이 작업중 이었는데, 그중 한 명만 안전모를 착용했고 나머지 4명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 중이었다.
또한 현장을 내려다 보니 폐콘크리트 폐기물과 임목폐기물로 보여지는 큰 무더기를 발견하고 현장으로 내려가서 확인을 하니 임시폐기물 표지판도 없이 보양되지 않은채 폐콘리트와 임목폐기물이 방치되고 있었다.
공사현장사무실 옆에는 철근자재가 적재되어 있었는데 철근자재도 보양이 안된 채 녹이 쓴 흔적을 볼 수 있었고, 현장 바닥에는 레미콘 타설후 발생한 슬러지와 레미콘 잔해물이 매립될 위험을 느낄 정도로 흩어져 있고, 한 명의 근로자가 그라인더 작업을 진행 중이었는데 작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산먼지는 강변공원으로 날아드는 상황이었다.
취재진은 현장을 벗어나 있는 현장대리인과 통화를 시도해 문제제기에 현장대리인은 “미처 숙지 못한 부분도 있고 관리 미흡 부분도 인정한다”며, “빠른시일내 지적한 부분을 조치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축했다.
또한 발주처인 안동시청 주무담당자도 “지적한 부분과 관련해 시정조치 하겠다”고 했다.
안동시는 지금 국제행사를 진행중이며 수많은 관광객이 행사 도중 찾는 탈춤공원 바로 맞은편 공사현장에서 기본과 원칙없는 시공사가 현장현수막엔 "함께지킨 안전수칙 함께웃는 건강사회"라 붙여져 있다. 공사진행을 관리 감독 해야 할 안동시는 어디에 있는지 의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