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청도교육지원청과 청도군이 함께 신청한 교육부 주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청도는 향후 5년간 최대 1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지역의 교육 여건과 특성을 살린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소인수 학교 증가라는 지역의 교육 현안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교육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청도교육지원청과 청도군이 지역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온 결과다. 양 기관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수차례 개최하고, 지역의 교육 여건과 현안을 면밀히 분석해 청도만의 차별화된 교육혁신 과제를 발굴했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지역의 교육자원을 사업계획에 충실히 담아내고, 교육부 면담과 심사를 거쳐 마침내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청도교육지원청과 청도군은 ‘학교를 잇다, 지역을 담다, 함께 성장하다’를 비전으로 내걸고, 청도형 교육혁신을 이끌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첫째, 학교와 학교를 잇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이다. 학교별로 보유한 교원과 시설, 교육자원을 함께 활용하고 초·중 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또한 AI·디지털, 생태환경, 문화예술, 스포츠, 진로 등 다양한 분야의 거점학교를 운영해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도 폭넓고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지역의 자원을 배움으로 연결하는 청도형 온마을교육이다. 청도가 품고 있는 생태·농업·문화·역사·산업 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계하고, 지역 전문가와 마을교사가 함께하는 온마을학교를 구축한다.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마을 곳곳에서 배우고, 지역의 삶과 가치를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의 공간을 지역 전체로 확장한다.
셋째, AI로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청도특화 미래교육이다. 청도의 풍부한 지역자원과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지역의 생태·농업·문화·관광 분야에서 실제 문제를 찾아내고 AI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탐색하면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의 장으로 끌어들이며,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도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홍현 청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은 청도교육지원청과 청도군이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온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결해 학생들이 더 넓고 다양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도의 교육이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군과 긴밀히 협력하며 청도형 교육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의 한계를 넘어 지역이 함께 가르치고, 마을 전체가 배움의 터전이 되는 청도교육.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을 계기로 청도에서 시작될 새로운 교육의 변화가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