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가을 산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낙엽이 쌓이는 계절, 청송군이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송군은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 예방부터 조기 발견, 초동진화까지 이어지는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산불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초기 단계에서 진화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청송군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10월 19일 산림재난대응단 54명을 조기 선발해 산불 대응태세를 갖춘 데 이어, 11월 2일부터는 산불감시원 68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했다. 이들은 산림 인접 지역과 주요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순찰과 계도 활동을 펼치며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공중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군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산불진화헬기를 단독 임차해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 접수 후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는 '임차헬기 골든타임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상 인력의 감시·진화 활동과 공중 진화 역량을 연계해 산불 초기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입산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예방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관내 주요 등산로와 관광지에는 산불 예방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입산객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전체 산림 6만8,737ha 가운데 1만718ha를 입산통제 및 화기물 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산불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한다.
특히 산불조심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등산로 20km 구간을 폐쇄해 입산자 실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불을 예방할 방침이다.
청송군은 전체 면적의 약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산림도시인 만큼, 산불 한 번이 지역의 소중한 자연환경과 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감시와 순찰, 입산 통제, 공중 진화체계를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만큼 산불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은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해 소중한 산림과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조심기간 동안 민관이 하나 되어 산불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산불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 소중한 청송의 산림을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촘촘한 산불 감시망과 신속한 진화체계를 바탕으로 가을철 산불 예방에 힘을 모으고,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푸른 산림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