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도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장, 청도 아이들 위해 아동복지기금 1,500만 원 기탁

문학으로 이어온 고향 사랑, 아이들의 내일을 밝히는 따뜻한 나눔으로 피어나다

김희연 기자
2026-11-04 11:41:03

 

사진=청도군

[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고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문학의 울림을 넘어 아이들의 희망찬 내일을 밝히는 나눔으로 이어졌다.
청도군은 지난 3일 민병도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장이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아동복지기금 1,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청도 출신인 민병도 회장은 오랜 세월 문학의 길을 걸으며 고향 청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학의 맥을 이어온 문인이다.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 이후 꾸준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장과 국제시조협회 이사장 등을 맡아 한국 시조문학의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2026년 제36회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탁은 문학으로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온 민 회장이 그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고향 사랑을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 편의 시조에 삶의 깊이와 따뜻한 시선을 담아온 문인의 마음이 이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나눔으로 꽃을 피운 것이다.
민병도 회장은 “사람의 삶에는 완성이라는 것이 없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능성의 시간 속에 있다. 고향 청도의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저마다의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문학으로 청도의 문화적 가치를 높여오신 민병도 회장께서 아이들을 위한 뜻깊은 나눔까지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장님 시조의 한 구절인 ‘남은 이의 눈과 마음, 벙글게 기도하며’라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의 눈과 마음이 환하게 피어날 수 있도록 기탁해 주신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탁금은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문학은 한 시대의 마음을 기록하고, 나눔은 그 마음을 다음 세대에 전한다. 고향을 향한 한 문인의 깊은 애정이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씨앗으로 이어진 이번 기탁은 청도의 미래를 더욱 따뜻하게 밝히는 의미 있는 울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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