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안과 병원 한 번 찾기도 쉽지 않은 청도 산동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청도군은 지난 11월 3일 운문면 달빛어울촌 체육관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안과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산동지역(운문면·금천면·매전면) 주민들의 의료 불편을 해소하고,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주요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백내장과 녹내장, 황반변성 등 노년층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안질환은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이동검진은 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현장에는 경북대학교 안과 교수 2명과 한국실명예방재단 검진인력 6명 등 전문 의료진과 검진인력이 투입됐다. 검진은 시력검사를 비롯해 안저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 개개인의 눈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단순 검진에 그치지 않는 후속 지원도 눈길을 끌었다. 검사 결과 추가 진료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안과 의료기관을 연계해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 등으로 수술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는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청도군은 이번 이동검진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르신들의 안과 진료 문턱을 낮추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안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 자신의 눈 건강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진료와 치료까지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실명예방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군민의 눈 건강 증진과 실명 예방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눈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청도군이 의료 사각지대까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밝은 일상을 지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