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차, 뉴욕 맨해튼에 상설 홍보 거점 열었다

뉴욕 하동차문화관 개관…현지 주요 기관·식품업계 관계자 등 30여 명 참석

김성훈 기자
2026-11-03 09:39:17




“하동 차, 뉴욕 맨해튼에 상설 홍보 거점 열었다” (하동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하동군은 11월 2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TEO Nomad에서 ‘뉴욕 하동차문화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하동 차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TEO Nomad 내에 조성된 하동차문화관의 공식 개관을 알리고 현판 제막을 통해 하동군과 TEO Nomad의 협력 관계를 대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현수 하동군수를 비롯해 하동군의회 운영위원장, 하동차 바이오진흥원장, 연우제다 대표 등 하동군 방문단과 TEO Nomad 신승미 대표,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 윤미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부장, 김광석 제38대 뉴욕한인회장 등 현지 공공기관·한인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티 마스터와 미국 요리학교·헌터칼리지 교수, 뉴욕 차 커뮤니티, 식음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하동 차와 다과를 나누는 환영 다과회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하동의 선비 다례 방식으로 우린 차를 맛보며 하동 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1층 홀로 자리를 옮겨 신승미 TEO Nomad 대표의 환영사와 김현수 군수의 인사말, 현판 제막식과 리본커팅, 기념 촬영이 진행됐으며 건배와 오찬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에서 “828년 대렴공이 하동에 처음 차 씨앗을 심은 이래, 하동은 120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차 문화를 이어온 한국 차의 발상지”며 “그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아 하동의 전통 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1200여 년 전 하동에 뿌려진 차 씨앗이 오늘날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하동차문화관 개관이라는 새로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오늘 걸리는 현판은 단순한 간판이 아니라 하동과 뉴욕이 차 한 잔으로 이어졌다는 약속이자, 하동 차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하동차문화관이 뉴욕을 넘어 세계에 하동 차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든든한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 하동차문화관은 맨해튼에서 하동 차의 역사·문화·스토리를 알려 ‘프리미엄 K-Tea’ 이미지를 선점하고 뉴욕을 거점으로 현지 시장 진출과 수출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동군은 문화관 개관을 위해 단계적으로 협력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4년 4월 뉴욕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5년 3월 상호 협력합의각서 체결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뉴욕 셰프를 초청해 하동 녹차 디저트를 선보였으며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하동 차 문화를 소개했다.

올해 7월에는 ‘섬진강노을블랙티’등 블렌딩차 5종의 레시피를 개발해 현지에 전달했으며 8월에는 시범 운영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등 정식 개관을 준비해 왔다.

개관 전부터 수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하동차 바이오진흥원은 TEO Nomad를 통해 2025년부터 연간 3톤 이상의 가루녹차를 수출해 총 2억 67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으며 하동 지역 업체의 차류 수출액도 940만원에 달한다.

하동군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가 하동 차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상설 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일회성 홍보를 지속적인 소비와 구매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카페·외식·유통업계와의 상담으로 하동 차 생산업체의 신규 판로를 넓히고 뉴욕 현지 공공기관·한인단체와 협력해 ‘Korea tea is Hadong tea’라는 대표 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뉴욕 하동차문화관은 하동 차가 미국 시장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며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동 차의 해외 판로를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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