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숲속에서 시를 만나고, 호숫가에서 책과 사색을 나누며, 고택에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끼는 특별한 문학 여행이 펼쳐졌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은 10월 31일(토) 느티나무독서회 회원과 도서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전주·완주 일대에서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숲, 호수, 고택에서 만나는 문학과 사색’을 주제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시와 문학을 오감으로 느끼며 회원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아중호수도서관, 아원고택을 차례로 찾아 각기 다른 공간이 선사하는 문학적 감성과 사색의 시간을 만끽했다.
먼저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는 숲의 싱그러움 속에 자리한 시집 특화 공간을 둘러보며 시가 전하는 섬세한 감성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어 아중호수도서관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도서관의 풍경을 감상하고, 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도서관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
마지막 방문지인 아원고택에서는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와 현대적인 건축미가 어우러진 공간을 거닐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감상을 나누며 문학적 영감을 쌓았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한 회원은 “숲길을 걷고 호수를 바라보며 고택의 정취를 느끼는 동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다”며 “창작에 대한 의욕도 새롭게 다질 수 있었고, 회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하니 더욱 즐거웠다.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화 구미도서관장은 “문학은 책 속에서 만나는 것을 넘어 자연과 공간,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독서회 회원들이 다양한 문화·문학 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창작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