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논문 성과등록 논문 고유번호만 넣으면 끝”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 연구자 눈높이로 대폭 변신

해외 논문DB와 직접 연결해 논문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제목·저자·학술지 등 서지정보 자동 완성

김경환 기자
2026-11-01 16:26:26




해외 논문 성과등록 논문 고유번호만 넣으면 끝!범 hwp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 현장의 행정부담을 덜고 연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의 화면 구성과 사용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밝혔다.

연구자가 서류 작업보다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하려는 조치다.

IRIS는 연구자가 국가R&D를 수행함에 있어 과제 신청부터 평가, 연구비 관리, 성과 보고 등의 업무를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다.

지난 2022년 1월 개통 이후 부처마다 달랐던 국가R&D 과제관리 방식을 하나로 통일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연구개발계획서 작성 및 연구성과 등록 과정에서 과도한 수기 입력을 요구하고 화면 이동이 복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업무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동 중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는 점 역시 주요 불편 사항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연구 현장의 불편 사항을 꼼꼼히 분석하고 연구자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연구자가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했다.

첫째, 연구성과 등록 절차를 자동화해 연구자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입력하던 부담을 크게 줄인다.

세계적인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 및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논문마다 부여되는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논문 제목·저자·학술지명 등 논문 서지정보가 화면에 자동으로 채워지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논문 정보를 일일이 타이핑하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실적 등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했다.

또한 직접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오타와 누락 등의 오류도 최소화해 국가 R&D 성과정보 관리의 정확성과 신뢰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연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공고 연구과제 접수·협약 진행 상태, 연구비 지급 현황 등 모바일 전용 서비스 24종을 신설한다.

또한 과제마다 필요한 ‘연구윤리 동의’ 와 같은 단순 동의 기능을 PC 없이 휴대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하고 중요 일정은 휴대폰으로 바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추가 개발했다.

이로써 연구자는 PC 앞에 있지 않아도 출장이나 이동 중에 과제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한 행정 업무를 제때 처리할 수 있어, 공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협약이 늦어지거나 중요한 일정을 놓치는 일도 미리 막을 수 있게 됐다.

셋째, ‘국가연구개발혁신법’ 표준 서식과 서비스 화면의 구성 및 용어를 일치시켜 연구자의 혼란을 줄였다.

화면의 용어와 항목 순서를 법정 표준 서식에 맞추고 서식의 필수항목을 화면 앞쪽에 배치하는 등 입력 순서를 정리했다.

이에 따라 연구자는 서식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며 계획서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고 서식과 화면의 용어가 달라 해당 칸을 찾느라 헤매던 시간도 크게 줄어, 본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넷째, 쉽고 일관된 화면을 적용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작성 편의를 높였다.

화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안내 문구를 화면 위쪽의 ‘통합 안내 상자’ 와 ‘도움말’ 버튼으로 깔끔하게 모으고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항목은 눈에 잘 띄게 표시했다.

아울러 계획서 전체 내용을 창 하나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 과제정보 통합 팝업’, 항목이 많은 연구비 화면에서 필요한 부분만 펼쳐 볼 수 있는 ‘접기/펴기’ 기능을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화면 때문에 생기던 혼란과 작성 누락을 미리 막을 수 있으며 연구자가 자신이 작성한 연구 내용 전체를 한눈에 점검할 수 있어 과제관리의 완성도와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개편된 기능이 연구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10월 중순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에 많은 사용자가 동시 접속해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최종 점검하고 있으며 연구 현장에 온라인 사용 안내서를 배포하고 만족도 조사를 거쳐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IRIS UI/UX 개편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직접 입력의 불편을 호소해 온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연구자가 쓰기 편한 디지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불필요한 행정부담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에만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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