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 마무리

9일간 3만 7,158명 방문… 10월 누적 방문객 12만 명 돌파 주민이 가꾸고 운영하는 축제, 수익 환원으로 지역 상생 실현

김성훈 기자
2026-10-28 14:34:13




합천군,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 마무리 (합천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합천군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열린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체 일정 중 6일간 비가 내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만 7158명이 방문했다.

10월 27일 기준 황매산 누적 방문객은 12만 1191명으로 지난해 10월 전체 방문객 12만명을 넘어섰다.

개막식에서는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과 여름철 목수국, 가을철 억새로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합천의 대표 관광지다.

특히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목수국 개화와 가을 억새가 어우러져 여름부터 가을까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비에 젖은 억새와 안개 낀 산세가 어우러져 황매산만의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했다.

황매산 억새축제의 특징은 매년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을 주도한다는 점이다.

주민 축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차 안내와 관광객 수송, 가이드, 농특산물 판매와 식당 운영까지 주민들이 맡고 있다.

또한 억새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묵은 억새를 정리하고 산을 가꾸는 일에도 직접 참여해 황매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축제 운영 역시 외부 기획사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 축제위원회가 직접 주관하며 소모성 행사를 줄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주민 인건비 7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 60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축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황매산 주차장과 캠핑장 운영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지역 주민의 인건비와 산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관련 수익 약 10억원 가운데 8억 6000만원이 지역 주민 인건비로 지출되는 등 관광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합천군은 황매산이 단순히 자연경관을 즐기는 관광지를 넘어 주민이 직접 가꾸고 운영하며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상생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봄철 철쭉과 여름철 목수국, 가을철 억새를 연계한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올해 황매산 억새축제는 잦은 비에도 황매산을 찾아주신 방문객들과 현장 관계자,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황매산을 가꾸고 축제를 운영하며 관광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모델을 발전시키고 황매산을 많은 사람이 머물다 다시 찾는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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