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민, 이틀 연속 국회서 규탄대회

김성훈 기자
2026-10-28 09:06:17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군청



[아시아월드뉴스] 정부의 지방우대지수 2권역 분류안에 반발한 인제군 주민들이 지난 27일에 이어 28일에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의 지역 분류 결과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방우대지수 2권역 지정 규탄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국회 본관 계단에서 최상기 인제군수와 인제군의회, 인제군이장연합회, 6개 읍·면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전날 인제잔디구장과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대규모 규탄대회에 이은 것으로 정부의 지방우대지수 2권역 분류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규탄대회는 이수현 인제군의원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도형 비상대책위원장의 규탄사, 김근성 인제군이장연합회장의 결의문 낭독, 삭발식, 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4명의 지역 사회단체장이 삭발식에 참여해 인제군의 현실을 외면한 정부의 지역 분류 결과에 강력히 항의하며 불합리한 지정안의 시정을 요구했다.

이어 최상기 인제군수와 김도형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지방우대지수 2권역 분류안의 전면 재검토와 접경지역의 특수성 및 지역 낙후 여건을 반영한 산정기준 개선, 인구감소지역 추가 지정 등 인제군의 주요 요구사항을 담았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인제잔디구장에서 주민 3000여명이 참여한 궐기대회가 열렸으며 이 가운데 600여명이 서울 국회 정문 앞으로 이동해 정부의 지역 분류 결과를 규탄했다.

당시 최상기 인제군수와 김도형 인제군의회 의장, 김근성 인제군이장연합회장도 삭발식에 참여해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민들이 이틀 연속 국회에서 집회를 이어간 것은 인구감소와 지역 낙후가 지속되는 인제군이 춘천·원주·강릉·속초와 동일한 2권역으로 분류되면서 향후 정부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민들은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발전의 제약을 충분히 반영한 합리적인 평가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 8794명이 참여한 공동서명부와 반대의견서를 29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의견서 제출도 이어지고 있으며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추진하는 등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공정한 평가와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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