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한 함양군이 2년여 만에 지원센터 2호점을 개소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양군은 10월 23일 오후 2시 함양읍 교산리에 조성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신대호 함양경찰서장, 곽기출 경남도 농업정책과장,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계절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함양군은 지난 2024년 3월 함양읍 죽곡리의 기존 숙박업소를 개보수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농가의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근로자 주거공간 확충을 위해 2호점 조성을 추진했다.
이번에 문을 연 2호점 역시 기존 숙박업소를 매입해 개보수한 시설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2억원, 도비 1억 2000만원, 군비 10억 8000만원 등 총 24억원을 투입했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761㎡ 규모로 객실 28개에 최대 5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식당과 주방, 교육장, 세탁실, 사무실, 휴게실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으며 지난 9월 공사를 마쳤다.
기존 1호점인 상림점은 객실 19개에 최대 4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번 2호점 개소에 따라 함양군의 계절근로자 기숙사 수용 규모는 총 98명으로 늘어났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은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신청하면 지원센터에서 근로자를 작업 현장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과 적과와 수확, 양파 제초와 수확 등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함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3855농가에 연인원 1만 1871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올해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9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호점 개소로 농번기 인력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숙박시설을 활용해 농가의 인력 확보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한편 유휴시설의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농촌의 일손 부족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어려움 중 하나”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센터를 확대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근로자의 생활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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