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헌신, 일상 속 기억으로" 소방청,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 추모문화제 성료

추모전시, 안전체험 및 가을밤 위로와 감동을 전한 ‘메모리얼 연주회’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추모문화 정착에 기여

김경환 기자
2026-10-21 09:01:20




소방청



[아시아월드뉴스] 소방청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추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 추모문화제’ 가 지난 17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일원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고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도 부천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를 애도하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많은 국민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국민과 함께’라는 표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일반 시민 등 약 1만명이 방문해 일상 속에서 순직 소방관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순직 소방관의 이름을 가슴에 품고 달린 ‘119메모리얼 런’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119메모리얼 런’에는 시민과 소방공무원, 순직 유가족 등 2,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이 새겨진 번호표를 달고 세종중앙공원 일대를 도는 11.9km와 5km 두 과정을 완주하며 영웅들의 헌신을 되새겼다.

이번 마라톤 행사의 참가비 전액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에 기부되어 추모의 마음이 실질적인 나눔과 지원으로 이어지도록했다.

AI 기술과 미래세대의 정성이 어우러진 감동의 ‘국민참여 추모식’ 오후 2시 도시축제마당 메인 무대에서 열린 ‘국민참여 추모식’은 중앙소방악대의 연주와 추모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국민의례 순서에서는 엘지유플러스의 첨단 인공지능 음성 복원 기술을 활용해 전남 완도 저온창고 화재진압 중 순직한 박승원 소방경의 생전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 이 낭독됐다.

이어 세종 리틀싱어즈 어린이 합창단이 애국가를 선창하며 순직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한마음으로 기렸다.

추모식에 앞서 김재홍 소방청 차장 직무대리는 순직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며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우와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세종장영실고등학교 제과제빵 동아리 ‘에끌리앙’ 학생들이 유가족을 위해 직접 정성껏 만든 빵과 과자를 전달해, 미래세대가 보훈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함께 나누는 따듯한 모습도 보여줬다.

일상 속 추모와 감사를 전하는 전시 및 안전체험 프로그램 행사장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추모 사진과 알림말을 등록하는 전자 메모리얼 문, 홍보대사 키크니 작가의 사연 삽화전 ‘눈부신 외출 ’, 김석기 작가의 ‘그림 전시실’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문화·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가을밤을 위로와 감동으로 물들인 ‘119메모리얼 연주회’ 오후 6시부터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식전 공연에 이어 본 공연에는 신효범, 박상민, 최정원, 박지헌, 알리 등 국내 정상급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화음을 선물했다.

김재홍 소방청 차장 직무대리는 “이번 119메모리얼데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소방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순직 소방관의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추모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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