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연임

2029년 12월까지 3년 연장,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 이끌어

김성훈 기자
2026-10-20 10:00:23




작곡가 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연임 (통영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2029년까지 이어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음악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진은숙 예술감독과 재위촉 계약을 체결하고 임기를 2029년 12월까지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진은숙 예술감독이 취임한 2022년 이후 통영국제음악제는 매년 관객 수가 증가해 올해 약 1만 5천 5백 명의 관객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클래식 레퍼토리는 물론 국악, 재즈, 영화음악, 실험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을 폭넓게 아우르고 한국의 젊은 음악가부터 세계 정상급 연주자까지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진은숙 예술감독과 세계적인 앙상블인 앙상블 모데른, TIMF 앙상블 등이 참여하는 TIMF아카데미를 통해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을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에 선보이는 등 차세대 음악가를 위한 지원으로까지도 확대해 왔다.

또한 매년 상주 작곡가와 상주 연주자를 선정해 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와 음악적 면모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통영국제음악제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구축해 오기도 했다.

진은숙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계속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세계 다른 기관에서 예술감독 및 상주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통영국제음악제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음악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믿고 지원해 주는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은숙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대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지난 6월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상했다.

은 물론 올해 3월,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BBVA 재단이 수여하는 지식 프런티어 상 ‘음악과 오페라’부문에도 선정됐다.

그동안 발표한 많은 작품이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2004년 그라베마이어 상과 2005년 아르놀트 쇤베르크 상, 2010년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 2012년 호암상 예술상, 2017년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2019년 함부르크 바흐 상, 2020년 마리 호세 크라비스 상, 2021년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비롯해 2024년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등 세계 주요 음악상을 다수 수상했다.

또한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와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부문 심사위원장,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맨체스터 할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프라하 스프링 페스티벌의 현대음악 프로그램인‘2026 프라하 오프스프링’상주작곡가로 활동했고 2026 27시즌에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상주작곡가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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