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피해 국가유산 5개소 복원 본격화…역사적 원형 되살린다

• 총사업비 62억 300만 원 투입…2027년 12월까지 복원 추진 • 철저한 고증·정밀한 수리와 재난방지시설 보강으로 보존 안전성 강화

김희연 기자
2026-10-19 17:44:48

 

사진=청송군

[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청송군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국가유산 5개소의 원형 회복과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복원사업에 본격 나선다.
산불로 훼손된 소중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안전한 보존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 대상은 ▲청송 사남고택 ▲청송 만세루 ▲청송 기곡재사 ▲청송 병보재사 ▲청송 보광사 극락전(요사채) 등 총 5개소로, 국가지정유산 2개소와 도지정유산 3개소가 포함됐다.
청송군은 총사업비 62억 300만 원을 투입해 2025년 5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복원 공사를 추진한다. 각 유산의 피해 상황과 현장 여건, 세부 공정 등을 면밀히 고려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유산 지정 유형에 따라 차등 분담한다. 국가지정유산은 국비 70%, 도비 15%, 군비 15%를 지원하며, 도지정유산은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를 투입한다.
특히 이번 복원사업은 단순히 산불 피해 흔적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국가유산이 지닌 역사성과 고유한 건축적 가치를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청송군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정밀한 수리 공정을 바탕으로 훼손 이전의 원형을 회복하고, 유산별 특성에 맞는 보존 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난방지시설을 보강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원 이후에도 국가유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돼 안타깝지만,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원형을 되살리고 더욱 안전한 보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공사 기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한 모습으로 되돌려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재난에 강한 문화유산 보존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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