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의 빛, 세계를 부르다’… 진주시 10월 3대 축제, 세계인 사로잡아

김성훈 기자
2026-10-18 18:26:44




‘남강의 빛, 세계를 부르다’… 진주시 10월 3대 축제, 세계인 사로잡아 (진주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축제 기간 내내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외국인 방문객도 1만명 이상으로 집계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첫해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인이 함께한 빛과 평화의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축제’로 나선 첫해, 외국인 관광객 1만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아 목표를 달성했다.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과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방문객이 찾아와 남강을 수놓은 유등과 진주의 문화 콘텐츠를 즐겼다.

진주시가 전한 평화의 메시지와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는 국경을 넘어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의 열기, SNS 타고 세계로 확산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은 남강을 수놓은 유등과 화려한 공연, 다채로운 체험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각자의 SNS에 공유했다.

관람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축제의 생생한 순간을 온라인에 전하는 전달자가 되어 현장의 감동과 열기를 축제장 밖으로 확산시켰다.

국내외 방문객들이 직접 올린 게시물과 영상은 축제 기간 내내 온라인에서 이어지며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방문을 이끌었다.

이처럼 관람객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를 통해 진주 10월 축제의 매력이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에 알려졌다.

7만여 개 유등과 첨단기술이 만든 밤의 풍경

남강 위에는 165세트의 수상등이 불을 밝히고 진주성과 유등테마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에는 1200여 점의 육상등이 설치돼 축제장을 환하게 물들였다.

다양한 주제의 유등을 포함해 7만여 개의 빛이 남강과 진주의 가을밤을 장식했다.

각 3회씩 진행된 수상 불꽃놀이와 13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도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4개 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춘 AI 반응형 ‘하모·아요 유등’, 프로젝션 매핑과 미디어 체험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시민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큰 인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개막일에는 6개 공연단과 30개 읍·면·동 주민 등 1200여명이 ‘읍·면·동 상징등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LED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각 지역의 개성과 이야기를 빛으로 표현하며 도심을 화려하게 물들였고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야외 방탈출 미션 투어 ‘진주의 수호자들’은 회차별 사전 예약이 대부분 조기 마감되고 총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진주성 일원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진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색다르게 경험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퍼레이드와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유등 만들기와 한복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축제 콘텐츠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이와 함께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한지등 만들기 △LED 한복 체험 △AI 기반 K-POP 댄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층,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며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매일 저녁 망경동 특설무대와 진주성 야외무대, 음악분수대, 진주대첩 역사공원 등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과 지역 아티스트가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현장의 열기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개천예술제, 전통과 새로운 세대를 잇다 1949년 시작된 제75회 개천예술제는 예술경연과 공연, 전시 등 56개 행사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단위 예술경연은 진주를 넘어 전국 각지로 참여 범위를 넓혀 개천예술제의 위상을 높였다.

문학부 전국시낭송대회는 부산, 미술부 전국휘호대회는 전남 순천, 연예부 ‘2026 남가람가요제’는 전북 남원에서 예선을 진행해 각지의 예술인 참여를 확대했다.

한옥 짓기, 활쏘기, 길쌈 꼬기, 과거시험,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19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에는 관외 참가팀과 신규 참가팀을 포함해 30개 팀, 1700여명이 참여했다.

23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캐릭터, 전문 공연팀이 함께한 행렬은 진주 도심을 축제의 무대로 만들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개천예술제는 전통예술의 깊이에 현대적 감각과 세대 간 참여를 더해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축제로 치러졌다.

K-드라마와 글로벌 교류로 넓어진 축제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와 KDF 콘서트, 드라마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한류 팬과 관람객을 만났다.

11개국에서 온 배우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20명이 참여해 글로벌 교류의 폭을 넓혔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드라마 등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였다.

10월 10일 열린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는 박해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가 받았으며 신인 배우와 기존 배우들의 연기 성과를 함께 조명했다.

시상식의 관심은 행사 이후에도 이어졌다.

수상 배우와 해외 참석자들이 SNS에 현장 사진과 수상 소감을 공유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 영상은 5일간 누적 조회수 20만 회를 넘었다.

KDF 콘서트도 대중가요와 트로트, 클래식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축제 기간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전과 교통, 먹거리까지 세심하게 관리

진주시는 경찰·소방·자원봉사자 등 1만 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축제 안전과 운영을 지원했다.

3대 축제 통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관제 CCTV 63대 등을 활용해 인파와 현장 상황을 관리했다.

특히 수상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 날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지만, 진주시는 현장 안전관리와 관람객 질서 유지에 힘써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36곳, 1만 1360면을 확보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먹거리 공간에는 가격정찰제를 적용하고 풍물시장 부스를 119동으로 정비하는 한편 푸드트럭과 푸드존, 강변 휴게공간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축제 지정 첫해에 수많은 관람객과 1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진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강에 띄운 유등의 평화 메시지처럼, 진주가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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