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교육지원청, ‘영호남 백두대간 릴레이’ 운영… 소통과 협력으로 잇는 인성교육

영주·구례 중학생 60명, 지리산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다

김희연 기자
2026-10-16 15:14:30

 

사진=영주교육지원청

[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택)이 영주와 전남 구례의 중학생들과 함께 지리산의 자연과 역사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영주교육지원청은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전남 구례군 지리산 일대에서 영주시와 구례군 중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학년도 영주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영호남 백두대간 릴레이’를 실시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백두대간에 깃든 문화와 역사,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공감과 협업, 책임 등 핵심 인성 역량을 기르는 영주교육지원청의 대표 인성교육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백두대간 릴레이를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영호남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그 의미를 넓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주의 소백산과 구례의 지리산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듯, 서로 다른 지역에서 자란 학생들이 만나 마음의 거리까지 좁히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함께 걷고, 보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첫째 날 학생들은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천년고찰 화엄사와 지리산역사박물관을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현장 속에서 학생들은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에는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오르며 이번 여정의 의미를 더했다.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겨 마주한 지리산의 웅장한 풍경은 학생들에게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했으며, 함께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모으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참가 학생들의 소감에서도 이번 체험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주 지역의 한 중학생은 “지리산 노고단 정상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크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었고, 지리산처럼 넉넉하고 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번 ‘영호남 백두대간 릴레이’는 단순한 현장체험을 넘어,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지역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며 함께 성장하는 인성교육의 장이 됐다. 영주와 구례를 잇는 백두대간의 길 위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웠다.
이용택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백두대간의 자연과 역사에서 배움을 얻고, 지역을 넘어 서로 공감하고 협력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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