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8명 가을철 발생

올해 9월 말 기준 경남 환자 42명...전국 환자의 28.4% 차지

김성훈 기자
2026-10-15 13:57:19




쯔쯔가무시증 전국대비 경남비중 (경상남도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3년간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10~12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가을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쯔쯔가무시증 환자 148명 가운데 경남 환자는 42명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3년간같은 기간 경남 환자 비중인 22.8~24.2%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2,738명 중 2,224명이 10~12월에 집중됐다. 이 가운데 11월 환자가 1,4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도 전체 환자 504명 중 448명이 같은 기간에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오한·두통 등의 증상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나타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은 0.3mm이하로 매우 작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활동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입고·뿌리고·피하고·털고·씻고’ 5대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긴소매·긴바지·양말 착용하기△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풀숲을 피하고 풀밭에서는 돗자리 이용하기△귀가 후 옷을 털어 세탁하기△몸을 깨끗이 씻기등을 지켜야 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매개감염병 확인진단을 통해 감염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정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여영희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경남은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80%이상이 10~12월에 집중되는 만큼, 가을철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며“우리 연구원은 진드기매개감염병 확인진단을 통해 감염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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