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춘양초등학교(교장 김성동)가 학생들의 손으로 학교의 안전을 지키는 특별한 훈련을 펼쳤다.
춘양초등학교는 재난 발생 시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5주간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3년 연속 이어진 활동으로, 학생들이 재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에는 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봉화소방서 춘양119안전센터가 함께해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4학년 학생들이 훈련의 중심에 서서 어린이 안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재난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춘양 지역에 지진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재난 발생 시 상황을 전파하고, 전교생과 교직원을 안전하게 운동장으로 대피시키는 과정을 실제처럼 연습했다. 단순히 정해진 절차를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상황을 설정하고 대응 방법을 시뮬레이션하며 재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몸소 익혔다.
훈련 현장에서는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이 돋보였다. 상황전파 임무를 맡은 4학년 김OO 학생은 “이번 재난훈련에서도 학생 모두가 참여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직접 훈련에 참여하면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동 교장은 “지난 2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훈련하고, 열심히 안전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춘양초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춘양초등학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재난 발생 시 자신은 물론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안전까지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이 직접 계획하고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문화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