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실천한 자원순환, 경로당에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작은 실천이 어르신들의 환경 인식까지 바꾼 ‘세대 간 배움’

김성훈 기자
2026-10-08 16:00:46




고사리손으로 실천한 자원순환, 경로당에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경남고성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거류면은 지난 9월 11일 관내 꿈나무 어린이집 원아들이 재활용품을 교환해 얻은 쓰레기봉투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함에 따라, 이를 소외계층과 관내 경로당에 전달해 의미 있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3~6세 원아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재활용품을 모으며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그 보상으로 받은 쓰레기봉투를 “좋은 곳에 써 달라”며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아이들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쓰레기봉투는 관내 경로당에 전달되어 유용하게 쓰였으며 어린이들의 환경 보호 실천이 지역 어르신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세대가 함께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평소 쓰레기 분리배출에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일부 어르신들도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재활용품을 모아 이웃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행동은 “지금 환경을 지키는 일이 곧 미래 세대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하며 어르신들의 환경 인식 변화를 이끌어냈다.

어른이 아이를 가르치는 일방적인 관계를 넘어, 아이들의 순수한 실천이 오히려 어른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특별한 ‘세대 간 배움’의 장이 열린 셈이다.

유정옥 거류면장은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실천한 분리배출이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도 뜻깊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께서도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게 된 점이 더욱 의미 깊다”며 “어린이들의 작은 행동이 우리 어른들에게 미래세대를 위해 어떤 환경을 물려주어야 하는지 일깨워 준 큰 가르침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서 어른이 배우고 그 배움이 다시 지역사회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며 환경을 지키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거류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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