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교육지원청, 학생 눈높이 맞춘 체험형 흡연·마약 예방 홍보

“담배·마약, 내 손으로 물리쳐요!”

김희연 기자
2026-10-08 11:24:46

 

사진=김천교육지원청

[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성미)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하는 흡연과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생각하는 참여형 예방교육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10월 7일 김천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6 도전 김천체력인증 한마당’에서 관내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학교 흡연 및 마약 예방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홍보 부스는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흡연과 마약류 오남용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유해 물질의 위험성을 알리고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예방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천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신체활동과 예방교육을 결합한 3단계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은 첫 번째 미션인 ‘유해물질 킥아웃!’에서 담배 모형을 힘차게 쓰러뜨리며 흡연의 해로움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이어 ‘어질어질 고글! 젠가 타워 쌓기’에서는 음주·약물 등으로 감각이 흐려진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집중력과 판단력의 중요성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폐활량 측정 챌린지’에서는 자신의 호흡 능력을 직접 확인하며 건강한 폐와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서로 기록을 비교하고 응원하면서 자연스럽게 체험에 몰입했고, 홍보 부스 곳곳에서는 웃음과 탄성이 이어졌다.
단순히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움직이고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특히 ‘유해 물질을 내 손으로 물리친다’는 콘셉트가 학생들의 흥미를 끌면서 흡연과 마약의 위험성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흡연·마약 예방 공모전 우수 수상작 전시’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관내 학생들이 직접 그린 작품에는 흡연과 마약의 위험성을 바라보는 또래 학생들의 생각과 진솔한 메시지가 담겼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감상하며 “나도 저런 생각을 해봤다”며 공감하는 한편, 또래의 시선으로 표현된 예방 메시지를 통해 유해 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알려주는 예방교육’에서 ‘직접 경험하는 예방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학생들이 신체활동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해 물질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선택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성미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들이 유해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백번의 이론 교육보다 단 한 번의 강력한 실천적 체험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담배와 마약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는 주체적인 건강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단 한 명의 아이도 유해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청정 김천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흡연과 마약류의 위험성을 정확히 알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체험·참여형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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