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상주박물관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박물관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아프로시압 궁전벽화에 접속하다’특별전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멀리 떨어진 해외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지에 설치된 로봇과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활용해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궁전벽화를 실시간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형 전시이다.
아프로시압 궁전벽화는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였던 사마르칸트의 고대 도성 아프로시압에서 1965년 발견됐다.
7세기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여러 지역에서 온 사절과 의례 행렬 등을 통해 당시 사마르칸트의 활발한 국제교류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궁전벽화 서벽에는 여러 나라의 사절들과 함께 고구려인으로 해석되는 두 인물이 표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인물은 머리에 새 깃털을 꽂은 관모를 쓰고 긴 칼을 찼으며 두 손을 소매 안에 넣어 맞잡은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문헌에 나타난 복식 및 예법과 비교되면서 고대 한국에서 온 인물로 해석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상주박물관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조작하며 약 5000km 이상 떨어진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박물관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궁전벽화 속 여러 인물과 고구려인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400년 전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가 서로 연결되어 있던 당시 국제교류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며 10월 6일과 7일은 장비점검 및 관련 행사로 사전예약 체험을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실시간 원격 체험은 10월 9일 종료되지만, 관련 전시는 10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체험 종료 후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관련 사진과 설명자료를 보강해, 관람객들이 전시의 주요 내용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텔레프레즌스: 원격지의 로봇·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조작해, 현장에 있는 것처럼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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