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포항시가 도심 곳곳에 복잡하게 얽히거나 방치된 공중케이블을 정비하고 설치부터 철거까지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는 30일 한국전력공사 포항지사를 비롯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드림라인, 세종텔레콤, 현대HCN 등 관계기관과 ‘공중케이블 정비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공중케이블 정비와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도로변과 전통시장, 상가 주변 등에 설치된 공중케이블 가운데 낮게 늘어진 선로와 장기간 방치된 선로 서비스 해지 후 철거되지 않은 폐선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차량 안전사고 위험과 도시미관 저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중케이블은 통신서비스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개별 사업자별로 설치·관리되면서 동일한 전주에 여러 통신선이 복잡하게 얽히거나 기존 선로가 철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회의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구간을 우선 정비하고 방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폐선로는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철거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도록 포항시와 한전,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비 대상과 일정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협의체가 구성되면 무단 설치 공중케이블의 이전 및 원상복구를 비롯해 통신 인입설비 공용화와 경로 일원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공중케이블의 연차별 정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시는 민원발생 지역뿐만 아니라 시민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과 주요 도로변, 상업지역 등을 중심으로 정비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신규 케이블 설치 단계부터 사업자 간 협의를 강화하고 기존 선로 정리와 신규 인입선로 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정비실적 공유를 통해 ‘설치하고 끝나는 공중케이블’ 이 아닌 ‘설치부터 철거까지 관리되는 공중케이블’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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