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양민희생자 제77주기 추모식 엄수

30일 수동면 도북리 추모공원서 유가족·지역 인사 참석해 희생자 넋 기려

김성훈 기자
2026-09-30 14:34:31




함양군 양민희생자 제77주기 추모식 엄수 (함양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차정호 신임 유족회장 “희생자 명예 회복과 역사적 진실 바로 세우는 데 최선”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는 ‘함양군 양민희생자 제77주기 합동추모식’ 이 30일 수동면 도북리 추모공원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차정호 함양군 양민희생자 유족회장과 유가족, 임채숙 함양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희생자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추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함양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

함양군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2021년 수동면 도북리에 181위의 위령탑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했으며 현재 함양군청 누리집 내 추모관도 운영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77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을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에서도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상처를 보듬고 온전한 명예 회복을 이루는 길에 늘 함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취임한 차정호 유족회장은 “유족들이 겪어온 아픔을 깊이 새기며 희생자들의 명예를 완전히 회복하고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추모공원과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희생자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지원과 추모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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