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대구광역시는 9월 28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두 번째 ‘청년 DRAFT’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연구·창업·교통·정주 등 지역 과학기술 인재들이 대구에서 연구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와 DGIST 총학생회 및 학내 자치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 DRAFT’는 DAEGU 와 DRAFT 를 결합한 대구시의 청년 현장 소통 프로젝트로 완성된 정책을 청년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년의 목소리에서 정책의 초안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추경호 대구시장이 강조해 온 ‘인재가 모이는 도시 대구’ 와 연계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가 지역에서 연구하고 성장해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여건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대학원생들은 석·박사 인재 양성 이후에도 지역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구시가 RISE 와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등을 통해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졸업 이후에도 지역기업의 기술 수요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결하는 공동 연구·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기회와 소득을 함께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박 특보는 DGIST·경북대 등 지역 대학의 연구 인재와 수성알파시티의 스타트업·첨단기업을 연결해 기업의 현장 과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연구·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GIST 와 수성알파시티 등 지역 혁신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 접근성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학생들은 향후 대구산업선 개통과 연계해 DGIST 와 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신설과 역사 및 버스정류장 명칭에 DGIST 를 반영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DGIST 가 보유한 과학기술 역량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상생형 과학기술 공간’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AI·로봇 등 과학기술을 시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학생과 연구자가 자신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기존 국립대구과학관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지역 실증 시설의 학생·연구자 활용 확대, 테크노폴리스 인근 창업 공간 확대, 지역 대학 간 창업 교류, 의료 데이터의 대학 연구자 활용 등 연구에서 창업과 정착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현장 제안이 나왔다.
박 특보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을 소관부서와 관계기관에 전달해 검토하고 확인된 내용과 검토 결과를 학생들에게 다시 피드백할 계획이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DGIST 에는 대구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모여 있는 만큼, 이들이 대구에서 연구하고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인재가 더 큰 기회를 찾아 대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대구에서 도전하고 성장하며 결국 대구에 남을 수 있도록 창업과 정착이 선순환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경북대학교와 DGIST 에 이어 취업준비생, 직장인, 창업가 등 다양한 청년 현장으로 ‘청년 DRAFT’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발굴된 의견을 소관부서와 검토해 향후 청년정책 구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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