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청송군 시각장애인 화합한마당

“흰지팡이로 세상과 당당히 마주하다”

김희연 기자
2026-09-28 17:24:09

 

사진=청송군

[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청송군 시각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송군은 28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송군지회(지회장 박순희) 주관으로 **‘제4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청송군 시각장애인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함께했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시각장애인의 이동과 자립을 돕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높이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선포한 날이다.
행사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등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의 가치를 되새기며, ‘모두가 차별 없는 사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뜻을 함께 나눴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서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바르게살기운동 청송군협의회(회장 권영선) 회원들은 시각장애인들의 이동을 돕고 중식 지원에 나서 참석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사진=청송군

박순희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청송군지회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배려가 더욱 넓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흰지팡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이동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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