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체험·야간관광 확충으로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 상·하반기 21억 6천만 원 투입… 지역 소비 선순환

김성훈 기자
2026-09-22 10:54:29




밀양시, 체험·야간관광 확충으로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밀양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경남 밀양시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핵심 관광정책으로 삼고 여행경비 지원과 야간·체험 인프라 확충, 특화 먹거리 발굴을 연계한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스쳐 지나가는 단순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소비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표 체류형 지원 사업인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은 상반기 10억 8천만원 규모로 성황리에 추진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동일 규모로 운영 중이다.

연간 총 21억 6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관광객 지출 경비의 50%를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관광 소비가 관내 소상공인 매출과 골목상권 재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시는 높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험·야간관광 기반시설도 획기적으로 보강되고 있다.

밀양강을 조망하는 용두산 생태공원이 산책 명소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지난 8월 개관한 복합 전시·체험 공간 ‘얼음골 신비테마관’과 시범 운영 중인 ‘영남루 별빛정원’ 이 주·야간 관광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총사업비 116억원을 투입해 높이 50m 규모로 건립 중인 ‘삼랑진 낙동선셋 디지털타워’ 가 내년 완공되면, 낙동강 노을 조망과 레일바이크를 연계한 낙동강 권역의 핵심 체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 먹거리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매운맛 거리’조성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밀양만의 고유한 먹거리 브랜드를 구축하고 관광객에게는 풍성한 식도락 경험을, 지역 상권에는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옥고택을 활용한 고품격 치유·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계절별 축제와 문화행사를 주변 숙박·음식점과 촘촘히 엮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야간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숙 관광진흥과장은 “체험형 관광시설과 야간 콘텐츠, 특화 먹거리와 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머무는 관광이 완성된다”며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를, 시민과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주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