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창원특례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창원말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창원말로 잇는 30초 영상 공모전’을 연다.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마련한 시민 참여 행사다.
이번 공모전은 시가 지난 5월부터 매월 진행하고 있는 지역어 홍보 사업 ‘창원말 아입니꺼’를 시민 참여형 영상 콘텐츠로 확장한 것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창원말을 직접 사용하고 기록하면서 지역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창원말 맛깔나게 쓰기’는 그동안 ‘창원말 아입니꺼’를 통해 소개한 창원말을 친구나 가족, 직장동료 등과 일상적인 상황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가이방상하다, 가찹다, 깔롱지다, 단디, 데다, 마카, 삐끼다, 쎄빠지게, 엥가이, 짜달시리’등의 창원말을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우리 집 창원말 선보이기’는 부모님이나 할머니·할아버지, 친척, 이웃 등이 평소 사용하는 창원말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언제,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인지 영상에 함께 담아 아직 소개되지 않은 창원말을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전은 창원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5~30초의 짧은 영상을 제작해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에 관련어와 함께 게시한 뒤 정보무늬를 통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9월 16일부터 30일까지다.
시는 심사를 거쳐 으뜸 1명, 버금 5명, 보람 6명, 특별 6명을 선정하고 결과는 10월 6일 창원시청과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영상은 향후 창원말 기록 자료와 홍보 제작물로 활용된다.
이번 공모전은 창원시가 지난 7월 ‘2026년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협업해 추진한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지역어를 단순히 보존해야 할 옛말이 아니라 지금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쓰이고 다음 세대로 이어갈 지역의 언어문화 자산으로 알릴 계획이다.
창원시 국어책임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부모님과 할머니·할아버지가 쓰는 창원말에 귀 기울이고 일상에서도 재미있게 사용해 보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직접 찾아낸 창원말이 영상으로 기록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