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00억원 정원도시 조성한다…산림청 공모 선정

산림청 공모 최종 선정…국·도비 65억 원 등 총사업비 100억 원 투입

김성훈 기자
2026-09-16 09:24:46




춘천시, 100억원 정원도시 조성한다…산림청 공모 선정 (춘천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춘천시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7년 ‘정원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고구마섬과 의암호, 공지천을 잇는 거대한 정원길이 춘천 도심 곳곳에 펼쳐진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정원도시 춘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비 50억원과 도비 15억원 등 국·도비 65억원을 확보했다.

호수·수변·도심 잇는 정원 네트워크 시는 국립정원소재센터와 춘천호수지방정원이 들어서는 상중도를 중심으로 고구마섬과 의암호 수변, 공지천, 도심 진입부를 연결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정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춘천을 △호수 △의암호 수변 △공지천 △도심 진입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의 경관과 특성을 살린 거점정원과 정원문화 기반을 조성한다.

사농동 고구마섬에는 상중도·하중도와 연계한 1만 2000㎡ 규모의 거점정원을 조성한다.

근화동 의암호 수변에는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자전거플랫폼, 공지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송암스포츠타운 등 주요 관광지와 시설을 잇는 정원을 만든다.

공지천 권역에는 근화동부터 퇴계동, 석사동까지 이어지는 4.9㎞ 구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선형정원과 팝업정원을 조성한다.

동내면 도심 진입부도 정원형 경관으로 정비해 춘천을 찾는 방문객에게 정원도시의 첫인상을 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 춘천 전역의 정원자원과 시민 수요를 토대로 ‘정원도시 춘천’의 미래상과 권역별 추진전략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거점정원과 가든센터 등 공간 조성계획은 물론 정원교육과 시민 가드닝, 관광·산업 연계 등 정원문화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2028년부터는 권역별 거점정원을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읍면동별 마을정원 15곳과 빈집 정비·도시재생사업 등을 연계한 자투리정원 40곳을 만들고 시민정원사도 해마다 50명씩 양성할 계획이다.

아동 정원교육과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방정원과 강원대 인근에는 교육·실습·체험을 지원하는 가든센터 2곳도 조성한다.

정원박람회와 호수정원페스타, 정원디자인 공모전 등을 열고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정원투어도 운영한다.

춘천 전역의 정원자원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정원을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

재도전 끝 ‘결실’춘천만의 차별성 강화 특히 이번 선정은 앞선 공모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춘천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구체화한 끝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상지와 사업 내용을 전면 재정비했다.

개별 공간 조성에 머물렀던 기존 계획을 호수와 섬, 수변, 도심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권역별 전략으로 재구성하고 춘천호수지방정원과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중심축으로 한 정원도시 비전을 구체화했다.

공모 준비 단계부터 산림청과 강원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에 사업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분야별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춘천이 보유한 호수와 수변 정원자원의 경쟁력,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도 넓혀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춘천이 가진 호수와 섬, 수변, 도심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호수와 섬이 지닌 아름다운 풍경에 정원 콘텐츠를 더하고 도심의 녹색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에게는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 동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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