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세계 정상급 품새 선수들이 춘천에서 세계 타이틀을 놓고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도 첫 삽을 뜨면서 춘천은 국제대회 개최도시를 넘어 세계 태권도의 정책과 외교, 교육과 교류가 이어지는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5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준비 상황과 WT본부 착공의 의미를 발표했다.
시는 이날 대회 준비 상황을 밝히는 공식 브리핑을 시작으로 WT 본부 착공식과 세계 최고 권위의 품새대회인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개막식을 개최한다.
최고 등급 G8 품새대회 85개국 정상급 선수 춘천 집결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다.
W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G8 등급의 메이저 국제대회다.
세계 85개국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단 2269명이 참가해 공인품새 34개와 자유품새 8개 등 총 42개 부문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공인품새에서는 태권도의 정확한 기술과 절도 있는 움직임, 고도의 집중력을 만날 수 있다.
자유품새는 전통 기술에 음악과 안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태권도의 변화와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15일 오후 에어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춘천시태권도시범단과 WT시범단 공연을 비롯해 DJ 퍼포먼스와 한복 패션쇼 등 태권도와 K-문화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경기와 함께 세계 태권도의 주요 정책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WT 집행위원 등 세계 태권도 지도자 40여명이 참석하는 WT 집행위원회 임시회의도 같은 날 춘천에서 열린다.
주요 국제대회와 WT 핵심 회의가 함께 열리면서 춘천은 단순한 경기 개최지를 넘어 세계 태권도의 행정과 외교가 오가는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된다.
WT본부 착공 세계 태권도 상설 교류거점 첫발 대회 개막과 연계해 이날 오후 4시 30분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는 WT본부 착공식이 열린다.
연면적 3400㎡ 규모로 조성되는 WT본부는 국제 행정업무 공간과 다목적체육관, 태권도 전시·체험시설 등을 갖춘 세계 태권도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WT본부 착공은 국제기구의 건물 하나를 짓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00년 국내 최초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쌓아온 춘천과 세계 태권도의 관계를 상설 교류체계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다.
시는 WT본부를 중심으로 세계 태권도의 주요 정책과 미래 비전이 논의되고 국제스포츠 외교와 교육·연수, 국제대회와 문화·관광·산업까지 잇는 네트워크가 지속해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대회가 열릴 때 선수단이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도시에서 나아가 세계 태권도 관계자들이 꾸준히 춘천을 찾고 교류와 교육, 회의와 체험이 지역의 관광·마이스·스포츠산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7월 대회 경험 반영 안전과 관람 편의 강화 춘천시는 지난 7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안전과 선수·관람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먼저 현장 상황관리와 관계기관 협조, 시민 지원을 총괄하는 행정지원본부를 설치한다.
분야별 전담 인력을 배치해 현장 민원에 대응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의사결정과 통합 대응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에어돔 외부와 주요 이동 구간에는 다중운집 모니터링을 위한 드론 관제시스템을 도입한다.
드론으로 관람객 밀집도와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특정 구역에 인원이 집중되면 현장 요원을 투입해 인파를 분산한다.
관람객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에어돔 출입문 2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입장객과 퇴장객의 이동 경로를 분리하고 화재나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러 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 동선도 개선했다.
운영 사무실과 티켓 부스, 휴게 공간 등 경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시설은 에어돔 외부로 옮겨 내부 체류 인원을 줄였다.
대형 에어서큘레이터와 산소발생기도 설치해 경기장 내부의 공기순환과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대회 기간에는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의료지원과 환자 이송, 비상대피 등 상황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세계 품새 관람하고 의암호 레저까지 대회는 경기장을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문화·레저축제로 펼쳐진다.
17일에는 시민과 국내외 태권도인이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의암스카이워크까지 약 4㎞를 걷는 ‘2026 춘천평화걷기’ 가 열린다.
UN 세계평화의 날 제정 45주년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기념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다.
19일과 20일에는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일원에서 ‘2026 의암호 패들보드 페스타’ 와 ‘윤슬노을카누’ 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세계 정상급 품새 경기를 관람하고 패들보드와 카누 등 수상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선수단과 방문객의 도심 유입을 위해 시내 주요 거점과 경기장을 잇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지역 내 주요 관광지 할인과 숙박 패키지도 제공한다.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84억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선수단의 체류와 관광객 유입이 지역 숙박과 음식점, 관광지와 골목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대회와 지역 관광을 적극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2000년 국내 최초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국제대회를 치르며 경험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세계 태권도의 주요 정책과 미래 비전이 함께 논의되는 곳이 바로 춘천이다. WT본부 착공을 계기로 춘천을 세계 태권도의 행정과 외교, 교육과 교류가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관심과 성원이 춘천을 세계 태권도의 중심으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며 “전 세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대회, 세계인이 오래 기억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춘천은 WT와 매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국제 태권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오후에 열릴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착공식을 통해 새로운 본부와 함께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도시로 더욱 발전하고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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