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업인 목소리 듣고 현장 중심 농정 해법 찾는다

군수와 농업인단체협의회의 소통-농업현안 해결 및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김성훈 기자
2026-09-14 09:19:42




고성군, 농업인 목소리 듣고 현장 중심 농정 해법 찾는다 (경남고성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고성군은 9월 11일 농업인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농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농업정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군수와 농업인단체협의회 및 회원단체 대표 등 12명,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6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10회 고성군농업인의 날 행사 일정과 장소 결정 방안 논의와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는 농업전문 인력부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벼 병해충 공동방제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확보 폭염 대응 축산시설 지원 친환경농업 확대 쌀값 안정 대책 로컬푸드 활성화 농기계 지원 확대 귀농·귀촌 정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건의가 이어졌다.

농업인의 날 행사와 관련해서는 기존 행사 운영 방식을 개선해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 본래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로 운영하고 주말에는 농산물 판매·홍보와 농업인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군은 농업인단체와 농업기술센터가 세부 운영 방안을 협의해 행사 내실화와 농산물 소비촉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추진 및 근로자 숙소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최근 농업 현장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벼 병해충 방제와 농업용수 확보에 대한 건의도 집중적으로 이어졌다.

농업인들은 멸구류 등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적기 공동방제를 요청했으며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와 저수지 및 수리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체계 마련도 요청했다.

군은 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4차 공동방제를 적극 추진하고 향후 충분한 방제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필요시 예비비 활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뭄 취약지역과 농업용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인 용수 확보 및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분야에서는 친환경농업 지원 확대와 친환경 벼 건조비 지원,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군은 친환경농업의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판매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한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로컬푸드 활성화와 농업인 판로 확대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농업인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축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로컬푸드 매장을 확대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은 로컬푸드를 지역 농업·축산 정책의 주요 축으로 육성하고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 외식·관광 등을 연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지원 확대,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 시설 지원, 한우산업 발전과 축사 인허가 애로사항 개선, 귀농·귀촌인의 주거 및 정착 지원 확대, 농업 관련 인허가 절차 개선 등 농업인의 삶과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군은 이날 제안된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별로 세부 검토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 가능 여부와 관련 규정,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2027년 본예산 및 추경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고 국·도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적극적인 재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오늘 간담회는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농업인이 어려움을 이야기했을 때 행정이 답을 찾고 실행하는 것이 진정한 현장 중심 농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은 고성의 미래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농업인 여러분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고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경영 여건 개선, 농촌 정주환경 개선 등 현장과 함께하는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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