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중 학생들, “우리 손으로 통학로를 깨끗하게”…지역사회 환경정비 앞장

진로동아리 ‘내일 공작소’ 학생 등 25명 참여…육교·버스승강장·보행로 돌며 구슬땀

김희연 기자
2026-09-14 09:17:49

 

사진=영주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영주여자중학교(교장 김영기) 학생들이 자신들이 생활하는 학교 주변을 직접 살피고 깨끗하게 가꾸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영주여자중학교는 지난 11일 영주시 가흥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류정희)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 주변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영주여중 진로동아리 ‘내일 공작소’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와 가흥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모두 2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도로와 보행로를 비롯해 육교, 버스승강장 등을 차례로 돌며 곳곳에 버려진 휴지와 각종 쓰레기를 하나씩 수거했다. 익숙하게 오가던 통학로였지만 이날만큼은 평소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작은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살피며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학교 인근 육교와 버스승강장은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공간으로, 평소 버려진 쓰레기가 눈에 띄어 환경정비가 필요한 곳이었다.
학생들이 직접 나서 깨끗하게 정리한 육교와 버스승강장은 봉사활동 전과 비교해 한층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서영 교감은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저 역시 매일 학교에 출근하기 위해 육교를 건너는데, 곳곳에 버려진 휴지와 쓰레기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학생들이 깨끗하게 정리해 준 육교를 보니 오늘 퇴근길은 한결 기분 좋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켜보던 지역주민들도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한 주민은 “버스승강장 안이 많이 지저분해서 볼 때마다 아쉬웠는데 여중 학생들이 이렇게 직접 나와 깨끗하게 청소해 주니 너무 좋다”며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학생들에게 이번 활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넘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공간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됐다. 직접 주변을 살피고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작은 실천 하나가 통학로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생활공간을 깨끗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깨끗해진 학교 주변을 바라보며 뿌듯함을 나타냈으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공간을 스스로 가꾸는 것의 의미도 되새겼다.
김영기 영주여자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자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직접 가꾸며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배움과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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