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밤, 국가유산 따라 걷는다…‘경주국가유산야행’ 18일 개막

월정교·교촌마을서 경주읍성까지 확대…45개 프로그램 운영

김경환 기자
2026-09-09 09:44:05




경주의 밤, 국가유산 따라 걷는다…‘경주국가유산야행’ 18일 개막 (경주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경주의 대표 야간 문화축제인 ‘2026 경주국가유산야행’ 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월정교와 교촌마을, 경주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주시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파편 - 지켜 온, 그리고 지켜낼’을 주제로 경주 곳곳에 흩어진 국가유산과 역사적 흔적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고 과거부터 이어져 온 유산의 가치를 현재와 미래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행사 공간을 기존 월정교와 교촌마을에서 경주읍성 일원까지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45개로 늘렸다.

행사는 사흘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야경 △야로 △야설 △야화 △야사 △야시 △야식 △야숙 등 국가유산야행의 대표 콘텐츠인 ‘8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월정교와 주변 국가유산의 야경을 비롯해 등불을 따라 걷는 국가유산 탐방, 거리공연과 이야기 콘텐츠, 전시·체험, 역사·인문학 프로그램, 지역 예술가와 청년이 참여하는 야시, 지역 먹거리와 숙박 연계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경주읍성에서는 최태성 강사와 신병주 교수가 참여하는 ‘경주 이야기’ 가 마련되며 월정교 특설무대에서는 19일 스토리텔러 썬킴과 함께하는 신라 이야기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또 경주시가 2025년 반려동물친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국가유산야행’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월정교에서 교촌마을과 첨성대, 계림, 경주읍성으로 이어지는 도심을 걸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밤 풍경 속에서 경험하게 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월정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국제적인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의 드로잉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경주읍성까지 행사 공간을 넓혀 도심 곳곳의 국가유산을 하나의 길로 연결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경주의 밤길을 걸으며 천년의 역사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국가유산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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