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고 2학년 152명 한라산 정상 완주하며 생태환경 실천

김희연 기자
2026-09-08 11:58:42

 

사진=칠곡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성재 기자 = 북삼고 2학년 학생 142명과 인솔 교사 10명이 한라산 정상에 올라 환경 정화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체력과 인성, 생태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특별한 생태 탐방을 펼쳤다.

 경북 칠곡 북삼고등학교 교장 최혜정은 2학년 학생 142명과 인솔 교사 10명이 지난 9월 3일 성판악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르는 생태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쳐 백록담 정상에 오른 뒤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19.2킬로미터의 긴 여정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주했다.

 학생들은 힘겨운 오르막길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발걸음을 이어갔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한라산의 독특한 식생을 관찰하고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플로깅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단순한 산행을 넘어 자연을 직접 느끼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살아 있는 생태교육의 현장이었다.

 이번 탐방은 북삼고등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형 공립고 자공고 2.0 생태 환경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북삼고는 대규모 한라산 산행을 앞두고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의 체력과 공동체 의식,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효자봉 산행을 비롯해 등산로 팻말 가꾸기와 릴레이 헌혈을 위한 체력단련반 운영,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체와 덕과 지를 아우르는 교육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여기에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준비에 참여하면서 이번 한라산 완주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19킬로미터가 넘는 장거리 산행을 학생들이 스스로 완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서로의 속도를 살피고 힘든 친구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함께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도착한 순간에는 긴 여정의 피로도 잊은 채 백록담을 바라보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

 산행에 참여한 2학년 김OO 학생은 19킬로미터가 넘는 산행이라 출발 전에는 걱정이 컸지만 친구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서로 격려하며 정상에 서니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혜정 북삼고등학교 교장은 대단위 인원의 한라산 완주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3월부터 학생들이 꾸준히 실천해 온 자기주도적 체력 증진과 생태 감수성 교육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공교육 생태 인성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북삼고등학교는 이번 한라산 생태 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체력과 인성, 환경 실천을 하나로 연결한 이번 생태 탐방은 학교 교육이 교실을 넘어 자연과 지역사회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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