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 본격 추진… 민·관 협력으로 폭염 취약계층 지킨다

김성훈 기자
2026-09-08 07:10:14




부산시,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 본격 추진… 민·관 협력으로 폭염 취약계층 지킨다 (부산광역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부산시는 ‘2050 탄소중립’ 실천과 폭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 총 36곳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하며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주택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의 옥상에 햇빛 반사 효과가 탁월한 고효율 차열 특수 도료를 시공하는 사업이다.

지붕의 열기 축적을 줄이고 실내 온도를 4~5도가량 낮추는 건축 공법으로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첫 시행 이후 매년 꾸준히 추진돼 지난해까지 누적 168곳의 시공을 완료했으며 대표적인 시민 체감형 저탄소 녹색건축 실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사업은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전문 시공을 맡고 노루페인트가 고효율 차열 특수페인트 전량을 재료로 지원하며 비엔케이부산은행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과 부대비용을 기부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대한적십자사의 행정지원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의 실증 작업이 더해져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한편 사업 본격 시행에 맞춰 어제 오전에는 시 건축정책과장과 부산광역시건축사회 건축사 등 관계자들이 동래구 소재 경로당을 직접 찾아 현장 페인트 시공과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민·관 협력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시는 올해 36곳 준공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에도 녹색건축물 조성 확산을 위해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은 올해 연말 각 구군 건축과를 통해 신청받을 예정이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간기업의 동참을 유도해 탄소중립 실천의 저변을 더 넓혀갈 방침이다.

김효숙 시 주택건축국장은 “올해 사업은 부산광역시건축사회의 전문 시공과 노루페인트의 우수 자재 지원, 비엔케이부산은행의 재원 기부가 어우러진 민·관 협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뜻을 모아 폭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시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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