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교감하고, 내 손으로 빵 만들고”

소천초, 승마·제빵 체험으로 오감 깨우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김희연 기자
2026-09-04 13:45:15

 

사진=봉화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봉화 소천초등학교(교장 김득기)는 지난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교생과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영주 소백산승마장과 레딧제과에서 승마 및 제빵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실 밖 자연과 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는 한편 직접 빵과 과자를 만들어보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감성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영주 소백산승마장을 찾아 전문 교관의 안내에 따라 승마 체험에 앞서 안전 수칙과 말의 특징, 생태 및 습성 등에 대해 배웠다.

이후 직접 말에게 먹이를 주며 가까이에서 교감하고, 말의 움직임을 느끼며 기본적인 기승 자세를 익혔다.

처음에는 커다란 말의 모습에 조심스러운 표정을 짓던 학생들도 이내 말에게 먹이를 주고 등을 쓰다듬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이어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말에 올라 트랙을 천천히 돌아보는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승마 스포츠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승마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영주 레딧제과로 이동해 제빵 체험에 참여했다.

제빵사의 설명을 들으며 빵과 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본 뒤, 준비된 반죽을 직접 만지고 모양을 만들며 자신만의 쿠키와 빵을 완성했다.

학생들은 서로의 작품을 구경하며 “내가 만든 빵이 제일 예쁘다”, “친구 것과 모양이 다르다”며 즐거워했고, 완성된 빵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직접 만들어낸 성취감과 나눔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말이 커서 조금 무서웠지만 직접 타보니 정말 재미있었다”며 “내가 만든 빵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서 더 신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득기 소천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승마와 제빵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신감을 키웠길 바란다”며 “자연과 동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배려의 마음도 함께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자연과 생명, 그리고 일상 속 직업과 먹거리를 직접 만나고 경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