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끄는 교육에서, 건강하게 사용하는 교육으로”

영양교육지원청, 교원·학부모 대상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예방 역량강화 연수 실시 학교와 가정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디지털 습관… 미디어 리터러시 높여 공동 대응

김희연 기자
2026-09-04 13:23:26

 

사진=영양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9월 3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예방을 위한 교원 및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인터넷·게임·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와 가정이 긴밀하게 협력해 청소년 스스로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미디어 과의존 예방 및 지원사업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연수는 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교원과 학부모 연수를 나누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영양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의 이해와 예방 방법을 비롯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녀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 전략, 미디어 과의존 진단조사부터 상담 및 병원 치료에 이르기까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단순히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통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교원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청소년과 소통하면서 올바른 사용 습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자녀와 학생의 미디어 사용을 둘러싼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하고 지도할지, 과의존이 의심되는 경우 어떤 절차를 통해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등 실질적인 사례와 대응 방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의 지도’와 ‘가정의 실천’이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교육망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학교와 가정 간 공동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혜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가정과 학교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형성해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교육청에서도 미디어 과의존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적절하게 치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