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전국 가요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 ‘제14회 삼천포아가씨전국가요제 왕중왕전’에서 가수 최준서가 영예의 왕중왕에 올랐다.
사천시가 후원하고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가요제는 지난 8월 29일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경연 참가자들을 응원해 가요제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가요제는 기존의 단순 커버곡 경연 방식에서 벗어나 1부 ‘맞춤형 창작 신곡 경연’과 2부 ‘기성곡 경연’ 으로 이어지는 2단계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에서는 최준서를 비롯해 문소리, 김성훈, 엄유정, 이환옥, 이해진, 한아름 등 TOP7이 저마다의 개성과 음악적 색깔을 담은 신곡과 기성곡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JTBC 히든싱어8 우승자 출신인 최준서는 맞춤형 창작 신곡 ‘남자 남자 남자’ 와 기성곡 ‘불꽃처럼’을 뛰어난 가창력과 깊은 감정 표현으로 왕중왕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TOP7의 다른 경연 가수들도 자신이 직접 뽑은 신곡으로 음악 장르와 매력을 뽐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성 인기가수들의 쇼케이스를 방불케 했다.
댄스 트롯 (모른척’을 부른 문소리는 슬픈 가사를 허스키 보이스의 애절한 선율로 담아냈고 ‘그대 꽃’을 부른 김성훈의 자상하고 따뜻한 보이스는 트롯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국악가요 ‘뱃타령’을 노래한 국악인 출신 엄유정은 청아하면서도 힘 있는 음색으로 우리 고유의 흥을 제대로 살려냈다.
‘거시기 허네’를 절창한 이해진은 재미있는 노래 제목과 가사에, 모처럼 정통 트롯 특유의 비브라토와 감칠맛을 보여줬다.
이환옥은 ‘내 손을 닮은 사람’을 포크 발라드 목소리로 담백하게 풀어냈으며 ‘만리향’을 부른 한아름은 가창과 퍼포먼스의 조화를 한껏 뽐냈다.
심사에는 ‘무조건’, ‘네박자’의 박현진 작곡가를 비롯해 김진룡·김정욱 작곡가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등 국내 대중음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6명의 가수에게도 맞춤형 창작 신곡과 상금, 트로피 등이 전달됐다.
이를 통해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경연을 넘어 실력 있는 신인 가수와 작사·작곡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창작 음악 생태계 확장이라는 가요제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1965년 발표된 명곡 ‘삼천포아가씨’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무대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원곡 작사가 고 반야월 선생의 딸 박희라 작사가와 작곡가 고 송운선 선생의 아들 송준서 작곡가가 함께 했으며 송준서 작곡가는 ‘삼천포아가씨’를 재즈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또한, 송준서 작곡가가 ‘신 삼천포아가씨’를 직접 연주하고 일본 가수 아즈마 아키가 노래를 불러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아즈마 아키는 삼천포아가씨가요제 홍보대사이다.
축하공연도 풍성했다.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제2회 최우수상 출신이자 사천 출신 가수인 ‘장구의 신’박서진을 비롯해 원곡 가수 은방울자매, 최윤하, 김성범, 문수화, 이민재, 해야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아즈마 아키는 자신의 한국 정규 1집 타이틀곡 ‘우표 한 장’의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사천에서 무대를 선보였으며 가요제 다음 날에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팬 사인회와 버스킹을 진행해 시민들과 만났다.
행사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행사 전날 직접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경남도의 현장 안전검사와 함께 우천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 우의 준비, 객석 안내 및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미연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 대회장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실력 있는 무명 가수와 작사·작곡가가 연대해 새로운 대중가요 명곡을 탄생시키는 산실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왕중왕에 오른 최준서 씨를 비롯해 7명의 목소리로 발표된 신곡들이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TOP7 신곡 음원을 공개하고 유튜브를 통한 인기투표와 공연, 각종 매체 홍보 등 다양한 사후 지원을 통해 참가 가수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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