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2025년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대나무 악기인 횡적에 대한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제작한 재현 악기 3점을 부여군충남국악단에 기증했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사비기의 왕궁터로 알려진 곳으로 2022~2025년에 실시한 제16차 발굴조사에서는 국내 최대 수량이자 사비기 최고 시기의 목간 329점과 백제의 음악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횡적’ 등이 출토된 바 있다.
횡적은 가로로 부는 대나무 소재의 관악기로 출토 당시 일부가 결손되어 취구 1개와 지공 3개만 남아있고 납작하게 압착된 상태였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3차원 스캐닝과 방사선 투과 조사 등으로 유물의 형태와 내부 구조를 정밀하게 확인했다.
재현 악기의 최종 모양은 취구 1개, 지공 6개이며 칠성공은 없는 형태로 재현했고 전체 길이는 31 cm 이다.
음의 높이는 현행 소금보다 한 음 반 정도 높으며 취구의 크기가 지공과 비슷할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후 관련 자료와 음향 복원 연구를 통해 실제 연주가 가능한 재현 악기 3점을 제작했으며 특히 재현 과정에서 왕흥사지 일대에서 자란 대나무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재현 악기 3점은 지난달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와 연계한 ‘백제 궁중음악 오악사와 횡적’ 특별 공연에서 두 차례 활용되어 백제 횡적의 음색과 연구 성과를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발 앞서 알린 바 있다.
앞으로는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오악사’ 공연에서 만날 수 있을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발굴·연구 성과를 다양한 지역 협력 성과로 연계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 활용하는 적극행정을 지속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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