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경북지역 시·군의회 의장들이 청도에 모여 농촌 인력난과 외국인계절근로자 주거 문제, 재난·재해 대응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을 놓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청도군의회(의장 손영우)는 27일 청도 상상마루홀에서 제347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경북 각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해 지역별 주요 의정활동과 현안을 공유하고, 지방의회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특히 주목받은 안건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확보를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 건의안이었다.
농번기마다 되풀이되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가 확대되고 있지만, 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적정 주거시설을 확보하는 데는 여전히 제도적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의장들은 농촌의 지속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히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여건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농촌 인력난 해소라는 정책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다는 의견을 함께했다.
재난·재해 성금 지원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각종 재난과 피해가 발생했을 때 지방의회가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속한 지원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가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돕고 연대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청도군의회는 이날 월례회에 앞서 청도군 장애인복지관에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회의 역할을 몸소 실천했다.
경북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와 축제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에게는 2026년 독도아카데미 교육과 제3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등 주요 행사에 대한 홍보가 진행됐으며, 각 시·군의 정책과 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폭을 넓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월례회는 단순한 의정 교류를 넘어 경북지역 시·군의회가 지역의 공통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한 협력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매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공유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방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지방의회 역시 지역 현안 해결의 중심축으로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청도 월례회가 경북 시·군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영우 청도군의회 의장은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청도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월례회가 시·군의회 간 활발한 정보 교류는 물론 지역의 공동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군의회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에서 한자리에 모인 경북 시·군의회 의장들의 논의가 농촌 인력난과 주민 복지, 재난 대응 등 지역 곳곳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목소리와 실천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