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사람, 영화를 잇는 제10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8월 28일 개막

8.28.~30.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개최… 12개국 16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등 21개 도시·영화 플랫폼 참여

김성훈 기자
2026-08-28 07:20:54




부산광역시 시청



[아시아월드뉴스] 부산시는 오늘부터 8월 30일까지 사흘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10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가 열린다고 밝혔다.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필름 피플시티’를 슬로건으로 협회가 교류해 온 국내외 도시와 부산을 비롯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의 지역영화를 소개한다.

특히 부산은 2024년 7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 분야 의장도시로 선출된 이후, 세계 영화창의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제 영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12개국 16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를 비롯해 국내외 교류도시 등 총 21개 도시 및 영화플랫폼이 참여해 세계 각 도시의 다양한 로컬영화를 선보인다.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로는 스페인 바야돌리드·테라사, 뉴질랜드 웰링턴, 독일 포츠담, 폴란드 우츠, 일본 야마가타, 베트남 호찌민 등이 참여하며 타이난, 후쿠오카 등 부산독립영화협회 교류도시도 함께한다.

또한 홍콩·싱가포르 기반 아티스트 플랫폼 ‘시네무브먼트’등 해외 영화 플랫폼과의 교류를 통해 도시와 창작자를 연결하는 국제 영화 교류의 장을 확대한다.

특별섹션 ‘드로잉시티’에서는 매년 하나의 도시 또는 주제를 중심으로 영화적 질문을 던지며 올해는 전쟁 도시의 기억과 현실을 바라보는 두 편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미얀마 내전의 현실을 담은 미디 지 감독의 lt;진료소 gt;와 전쟁 이후 사라예보의 모습을 담아낸 lt;로스트 인 보스니아 gt;를 상영하고 시네토크를 통해 전쟁 도시의 현실과 이를 바라보는 영화의 시선을 살펴본다.

특히 lt;로스트 인 보스니아 gt;는 벨라 타르가 사라예보에 설립한 ‘필름 팩토리’ 참여자들의 옴니버스 작품으로 참여 감독 가지 알쿠드시와 함께 벨라 타르와 필름 팩토리가 남긴 영화적 비전을 조명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케이프’에서는 풍경과 시간, 기억을 바라보는 영화의 감각을 통해 영화 고유의 언어와 이미지를 탐색한다.

장률 감독의 lt;춘슈 gt;, 오다 카오리 감독의 lt;후쿠시마의 벨라 타르 gt;를 통해 영화가 현실을 바라보고 사유하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한다.

또한,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창작 성과를 선보인다.

11개 해외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창작자들의 영화 제작을 지원해 온 레지던시 사업의 10주년 특별기획 ‘다른 장소에서’를 마련하고 부산과 후쿠오카를 오간 창작자들의 경험과 교류의 의미를 되짚는다.

올해 폴란드 우츠에 파견된 부산지역 창작자 이성욱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lt;산으로부터 gt;도 공개한다.

부산과 우츠의 자연과 신화를 오가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자연에 대한 감각을 탐구한 작품으로 상영 후 시네토크를 통해 제작 과정과 창작 경험을 나눈다.

제10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의 온라인 티켓 예매는 영화의전당, 무사이극장 누리집에서 각각 진행되며 세부 프로그램 및 시간표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10주년을 맞은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세계 영화창의도시와 부산의 창작자·시민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부산의 국제적 영화도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