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위한 민·관·학·산 협력 본격화

지자체·의회·교육계·대학·산업계 20개 기관 맞손…2031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정주 기반 구축

김희연 기자
2026-08-27 17:37:46

 

사진=구미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민병도)이 구미의 미래산업과 교육을 잇는 대형 협력체계를 가동하며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오후 5시 구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구미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구미교육혁신협의체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행정·의회·교육·대학·산업 등 각 분야 20개 기관 대표 19명이 참석해 구미의 교육혁신을 함께 이끌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지역 핵심 주체들이 힘을 모아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교육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국가 지원 체계다.

이번 협약에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시, 구미시의회, 구미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등 지역 대학이 참여했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구미반도체산업기업협의회, 구미방위산업기업협의회, 구미이차전지기업협의회,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 초·중·고등학교장협의회 대표 등이 협력체계에 이름을 올렸다.

협의체는 협약 체결일부터 사업이 종료되는 2031년 12월 31일까지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과 이후 사업 운영 전반에서 협력과 지원 역할을 맡는다.

협약기관들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기획서 마련 ▲컨설팅 수행 및 운영계획서 수립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 창출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 방안 마련 ▲인재 양성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교육정책에 대한 지방정부의 지원 강화 등 7개 사항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구미시가 신청하는 **2유형(비수도권 기초지자체)**의 필수과제에는 지역 교육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핵심 과제가 담긴다.

우선 농촌지역과 원도심 소규모학교의 혁신을 추진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학교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지역 내 교육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대학과 산업체의 역량을 초·중등교육과 연결해 대학·산업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지역의 미래산업을 경험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자율과제로는 중·고교 진로개발 지원과 취업·정주 지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구미가 강점을 가진 반도체, 방위산업, 이차전지, AI·로봇 등 첨단산업과 교육을 촘촘하게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뒤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민병도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구미는 반도체·방위산업·이차전지·AI로봇으로 이어지는 산업 축을 갖춘 도시”라며 “이 강점을 교육과 연결할 때 비로소 아이들이 구미에서 배우고 구미에 남는 선순환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지자체·대학·산업계가 학생의 성장과 지역인재 양성을 함께 지원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구미에서 배우고 성장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며 정주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의 교육자원과 산업 역량을 결집해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에 필요한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