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특별기획전, 이미지의 미래들 성황리 폐막

전시 3곳·작가 35명·148점 선봬…관람객 6만 6천명 돌파

김성훈 기자
2026-08-27 14:42:36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특별기획전, 이미지의 미래들 성황리 폐막 (진주시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진주시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의 2026년 특별기획전 이미지의 미래들-서사하는 기억, 채색화를 넘어 가 총 6만 6천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난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22년부터 3회에 걸쳐 큰 호응을 얻었던 한국 채색화의 흐름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기획돼 지난 6월 15일부터 72일간 이어졌다.

기존에 축적해 온 전통의 맥락을 유지하면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성적인 시각을 새롭게 칠하는 ‘리컬러링’의 미학을 표방하며 회화와 조각, 설치, 미디어 등 35명의 거장과 중견작가가 참여해 모두 148점의 다원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기획력·차별성 돋봬 이번 전시는 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3곳의 거점에서 각기 다른 미학적 질문을 던지며 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전시였다.

△동양적 정신성과 서양의 조형미를 융합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내면의 풍경’ △근대산업 유산으로서 노동의 궤적이 새겨진 공간 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 ‘광장의 기억’ △유물적 맥락과 동시대적 사유가 충돌하는 무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시간의 중첩’등에서 거대한 이미지의 파노라마를 선사했다.

특히 전시 기획의 차별성이 관람객 반응으로 고스란히 증명됐다.

관람객의 발길은 진주 지역을 넘어 서울과 파주, 경기, 수원, 인천, 전남, 전북, 충청권 등 전국 각지로 이어졌다.

전체 관람객 대비 68%가 지역 외 관람객으로 집계됐으며 미술관의 아트 상품 판매도 400% 이상 증가했다.

이번 전시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국립진주박물관, 차량정비고까지 역사와 현대가 호흡하는 3개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단일 전시 공간의 한계를 넘어 진주 전역을 하나의 입체적인 미술관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기간 관람객들은 3개 거점을 순회하며 동시대 시각예술이 던지는 미래적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거점 간 개별 점으로 존재하던 문화 공간들을 하나의 선으로 묶어내는 ‘문화적 네트워크 거점화’의 결실을 보았다.

또한 이번 전시로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는 수도권 대형 미술관에 집중되던 문화예술 수요를 지역으로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진주시가 가진 문화 인프라 및 성장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미술 전문가들의 방문 쇄도 이번 전시회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이들은 부산·광주 비엔날레 등 주요 대형 전시를 능가하는 수준 높은 기획력과 작가진의 구성에 호평을 쏟아냈다.

진주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내 문화시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유치를 위한 기본 토대를 탄탄하게 했다.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 등 관람객 만족도 제고 이번 기획전은 수준 높은 작품과 함께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명의 전문 도슨트가 배치돼 난해할 수 있는 현대미술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고 경남예고 연계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전시 전용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는 등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뉴미디어 홍보 전략, 전시 흥행 견인 이번 전시 또 하나의 흥행 요인으로는 유명 미술 유튜브 채널 ‘미미상인’과의 협업이다.

‘미미상인’을 활용한 홍보 전략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시를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해당 영상은 ‘미미상인’채널 전체 영상 조회수 순위 4위를 달성하며 전국적인 파급력을 극대화했다.

재방문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 이번 특별기획전은 재방문 관람객도 속출하는 등 감동적인 전시회로 회자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백현진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보고 벅찬 감동에 눈물을 흘린 관람객의 사례도 있었으며 특히 9회 이상 재방문한 관람객들은 “3곳의 전시장을 찾아 진주 시내를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이었다”며 수준 높은 기획전의 지속적인 개최를 희망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이미지의 미래들 전시의 성공은 진주가 전통 채색화를 넘어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고히 입증한 것이며”, “앞으로도 남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대형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오는 10월, 여성작가 기획전 다정한 영토 를 전시할 예정으로 다시 한번 미술계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