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산 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총력전…청도군의회 국토부에 강력 건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촉구…“지방소멸 대응 위한 핵심 교통인프라” 청도역 무궁화호 정차 유지도 건의…청도고 학생 71명 통학 불편 우려

김희연 기자
2026-08-26 14:26:43

 

사진=청도군의회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청도군의회가 청도의 미래 교통망 확보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광역철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청도군의회(의장 손영우)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찾아 이종평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박종태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과 함께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면담하고, 경산~청도 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산~청도 광역철도는 청도군 청도읍에서 경산시 사정동까지 24.0㎞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428억 원 규모다.

재원은 국비 243억 원, 도비 52억 원, 군비 133억 원으로 구성되며, 군비에는 차량구입비 81억 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청도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절차도 꾸준히 밟아왔다. 2022년 6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10월 경북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어 2024년 4월 경상북도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신청했고, 같은 해 6월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에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대구시와 구미시, 경산시, 칠곡군 등 관계 지자체와의 협의도 진행해 광역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경산~청도 광역철도를 포함한 경북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을 다졌다.

청도군의회가 이번 국토부 면담에 나선 것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사업 반영을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군의회는 경산~청도 광역철도가 단순한 교통 편의시설을 넘어 청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접 도시와의 생활·경제권을 확대하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산과 청도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경우 청도 주민들의 대도시 접근성이 개선되고, 교육·의료·일자리 등 생활권 확대와 함께 인구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는 청도역 무궁화호 정차 유지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KTX·SRT 통합에 따른 열차 운행 개편으로 오는 9월부터 청도역 정차가 중단될 예정인 무궁화호 1164호(청도→경산·대구, 16시 27분)의 운행을 유지해 달라는 것이다.

군의회는 특히 해당 열차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청도고등학교 학생 71명의 통학 불편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지역의 교통 여건을 고려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도군의회는 광역철도망 확충과 기존 열차 정차 유지가 모두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현안인 만큼, 중앙정부가 지역의 교통 현실과 주민 수요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청도군의회는 경상북도와 관계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영우 청도군의회 의장은 “청도의 교통 인프라 구축은 단순히 길을 하나 더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청도의 미래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산~청도 광역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회는 광역철도 구축이 청도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정주 여건과 경제권을 확장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가 청도의 미래 교통망과 지역 발전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