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학습코칭 역량 강화 수퍼비전 실시

난독증·다문화 학생 한글 지도 등 사례 중심 연수로 2학기 맞춤형 학습지원 역량 강화

김희연 기자
2026-08-26 13:49:25

 

사진=경주교육지원청

[경북=아시아월드뉴스] 김희연 기자 = 경주교육지원청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센터장 권오웅)는 26일 센터 연수실에서 학습코칭단 21명과 센터 운영진을 대상으로 ‘학습코칭 역량 강화를 위한 사례별 수퍼비전 및 8월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학기 개학을 맞아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의 복합적인 학습 어려움을 이해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발달성 난독증과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한글 지도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도 방법을 공유했다.

이날 연수에는 국립창원대학교 최진오 교수가 초청돼 사례 중심의 전문 강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인 ‘발달성 난독증의 이해와 실제’에서는 2025년 국제 합의에 따른 개정 정의를 바탕으로 난독증의 특성을 살펴보고, 음운인식·해독·유창성으로 이어지는 근거 기반의 단계별 지도 방법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난독증을 지능이나 노력의 부족이 아닌 학습 특성으로 이해하고 학생에게 적합한 중재 방법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주제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모국어 문해력 유무에 따른 한글 지도 방법을 각각 다뤘다.

모국어 문해력이 없는 학생에게는 생애 첫 문해 학습과 교실 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는 이중 트랙 지도 방안을 살펴보고, 학생의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는 지도 자료 활용법을 익혔다.

모국어 문해력이 있는 학생에게는 기존의 문자 및 문해 경험을 학습 자산으로 활용해 한글 해득을 원리 중심으로 지도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또한 한국어의 음운 변동 규칙과 어휘 확장을 중심으로 학생별 맞춤형 중재 전략을 모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습코칭단은 “학생들이 겪는 학습 어려움의 원인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개별 특성에 맞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수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2학기에도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진심으로 지원하는 학습코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오웅 센터장은 “기초학력 지원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의 학습 자존감과 삶의 궤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소중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 높은 사례별 수퍼비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습코칭단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경주 지역의 기초학력 보장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