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경북연극협회는 지난 8월 15일 문경에 있는 남안골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제1회 로컬 연극축제에 참가할 공연팀으로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 극단 나마스떼를 포함 총 3개 극단을 최종 확정했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로컬 연극축제는 경북연극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지역 연극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학로 공연을 통해 경북연극의 현재와 짚어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특히 문경연극협회는 열악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경북을 대표해 대학로 무대에 작품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나마스떼 안선영 대표가 제작 총지휘를 맡고 문경연극협회 남우성 지부장이 연출을 맡는다.
무대에 오르는 연극 두놈들은 두 늙은 도둑이 마지막 한탕을 위해 부잣집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치있게 풀어낸 풍자극이다.
이번 공연에는 극단 나마스떼의 서울 단원들도 대거 합류해 문경 연극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전 회장인 김성노 연출을 비롯해 장경섭 작가 겸 연출, 서윤선 성우 겸 연극배우, 정호윤 영화감독 등 서울 단원들이 예술감독, 조연출,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태프로 참여해 문경연극협회의 서울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경 연극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도 무대에 오른다.
강민수, 장덕원 배우는 연극 연출을 전공하며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연극제 참가 등으로 배우로서의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강민수 배우의 아버지는 문경 지역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경연극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의정 국장은 장덕원 배우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지역 언론과 연극 현장 속에서 성장해 온 두 젊은 배우가 이번 대학로 무대를 통해 문경 연극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 총지휘를 맡은 극단 나마스떼 안선영 대표는 “우리 극단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경북 대표로 선발된 것은 경북연극협회 막내 지부로서 연극에 대한 열정과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경북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지하고 결정해 주신 경북연극협회회장과 이사회, 그리고 경북 연극인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연극 두놈들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에 있는 후암스테이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연극협회 문경지부 극단 나마스떼는 서울 공연에 이어 연말 문경에서도 연극을 통해 문경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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