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의 특별한 밤, ‘노을에서 달빛까지’ 성료

남해바래길 야간 콘텐츠 발굴 가치 입증

김성훈 기자
2026-08-26 09:04:29




경상남도 남해군 군청



[아시아월드뉴스]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지난 22일 남해군 미조면 설리마을 일대에서 개최한 야간 걷기 문화행사 ‘남해바래길, 노을에서 달빛까지’ 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모집 계획을 초과해 150여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설리스카이워크를 출발해 쏠비치 언덕과 설리해변을 거쳐 다시 설리스카이워크로 돌아오는 약 2.5km 구간을 야간에 걸으며 남해의 노을과 달빛을 만끽했다.

본 행사는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후원의 ‘2026시 도 문화예술기획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해의 대표 문화자원인 남해바래길에 문화예술 콘텐츠들이 더해졌다.

기존의 걷기 중심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부터 밤이 깊어지는 시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첫 번째 문화 정거장에서는 ‘노을이 지는 동안 남해를 쓰다’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붉게 물드는 남해의 노을을 바라보며 엽서를 작성하고 함께 낭독하며 남해 노을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쏠비치 언덕에서는 ‘달이 바다를 당기는 시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누워서 밤하늘의 별과 달을 감상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설리해변에서 펼쳐진 음악 공연이 장식했다.

남해로 귀촌한 안지원 씨는 지리산 살래 재즈 트리오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귀촌 이야기와 음악을 들려주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무르익게 했다.

설리마을에서는 방문객 환대의 의미로 수박을 준비해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었다.

행사 직후 진행된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호응이 확인됐다.

만족도 4.4 5점을 기록했으며 프로그램별 만족도는 야간 바래길 걷기, 해변 공연, 달빛 쉼터 순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계속적인 행사로 남해를 낭만의 도시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남해를 즐기기에 최고의 코스였다”등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해바래길이 자연과 문화, 예술을 함께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성원해 주신 참가자와 함께 행사를 꾸며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남해바래길의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