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월드뉴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지만 접근이 어려워 복구 손길이 부족한 통영 섬마을을 직접 찾아 자원봉사단체들과 함께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센터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경남여성리더봉사단, 경상남도청년봉사단, 경상남도대학생봉사단, 하동군자원봉사센터,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등 5개 봉사단 130여명과 함께 통영 곤리도와 한산면 야소마을에서 긴급 복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리적 제약으로 복구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지역까지 지원의 손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곤리도와 야소마을은 선박으로만 접근할 수 있어 대형 복구 장비 투입이 어렵고 주민 대다수가 고령이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일부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는 집 안까지 밀려든 흙탕물이 말라붙고 가재도구가 파손됐지만, 일손 부족과 고령으로 복구에 엄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봉사단은 이른 아침 관공선을 타고 섬으로 이동해 가구별로 조를 편성하고 복구작업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침수주택 내부의 토사를 제거하고 못 쓰게 된 가구와 파손된 가재도구를 외부로 옮겼다.
이어 물청소와 실내외 소독·정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생활공간을 다시 정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도움을 받은 한 어르신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하나 막막했는데, 멀리 배를 타고와 내 일처럼 도와줘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문현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행정의 발길이 일시적으로 미치기 어려운 섬지역이나 취약가구에 자원봉사 역량을 연결하는 것이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지역을 적극 발굴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군과 민간의 봉사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수해 직후인 지난 17일부터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재난대응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23일 기준 거제와 통영 피해지역에는 시군 및 타 시도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각종 사회·종교단체 등 총 7702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피해복구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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