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 출범

보건소·학교·경찰·소방·복지 등 원팀 결속 ‘촘촘한 4대 안전망’ 가동

기자
2026-08-25 11:16:36




영덕군,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 출범 (영덕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영덕군은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일 청사 제1회의실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출범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0대 청소년 자살 사망자는 4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는 자살 청소년의 80%가 ‘정상군’ 으로 분류돼 기존 체계만으로는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덕군은 정부의 ‘10대 청소년 자살 예방 범정부 추진대책’에 발맞춰 단일기관 중심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숨겨진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지원하기 위해 지난 30일 관계 부서와 기관이 합동으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자살예방관 권순박 영덕부군수를 협의회장으로 두고 학교 현장의 중심축인 영덕교육지원청이 간사 역할을 맡아 지역 내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 부군수를 비롯해 보건소, 영덕교육지원청,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소방, 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8개 핵심 기관 관계자 13명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 △위기청소년 정보 공유 △기관 간 연계·협력 △긴급상황 대응 및 핫라인 구축 방안 등 4대 핵심 안건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협의회는 위기청소년 발견 초기부터 상담·정신건강·복지·의료 서비스를 단절 없이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24시간 상시 활용 가능한 직통 비상연락망 을 구축해 야간이나 주말 등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권순박 부군수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청소년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작은 위기 신호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촘촘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