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선보여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선정작… 해학과 풍자로 만나는 우리 고전

김성훈 기자
2026-08-20 10:09:16




함안문화예술회관,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선보여 (함안군 제공)



[아시아월드뉴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 선정작인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오는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을 지역으로 확산해 공연예술 향유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인 ‘심청전’과 ‘춘향전’에서 극적 구성이 뛰어난 장면을 엮어 새롭게 재구성한 마당놀이 작품이다.

심청과 춘향, 이몽룡, 뺑덕어멈 등 친숙한 인물들이 등장해 효와 사랑, 권선징악 등 고전의 이야기를 노래와 춤, 연기,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다.

특히 마당놀이 특유의 익살과 관객 참여를 더해 인생의 희로애락과 가족,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현장감 있는 무대와 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져 전통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고전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당놀이의 여왕’ 으로 불리는 김성녀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국악 명창 박귀희의 제자로 국악에 입문한 김성녀는 연극과 국악, 창극과 마당놀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배우이자 소리꾼이다.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창극의 대중화에도 힘썼으며 오랜 기간 마당놀이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우리 전통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김성녀는 이번 작품에서 이몽룡과 뺑덕어멈 역을 맡아 서로 다른 성격의 인물을 오가며 극의 재미를 살린다.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과 익살스러운 표현에 배우들의 노래와 춤이 더해져 마당놀이만의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으로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우수 공연을 함안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김성녀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와 마당놀이 특유의 해학과 흥이 어우러지는 공연인 만큼 많은 군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유료회원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0명 이상 단체 관람 시 별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함안문화예술회관은 ‘김성녀의 마당놀이’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극 ‘잇츠 홈쇼핑주식회사’, 음악 김현철의 웃음과 감동 ‘클래식 무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등 3개 작품을 차례로 선보이는 등 지역 관객들이 우수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